대장(大腸) 증후군에 대해

과민 대장 증후군, 크론병 

몇 해전 어느 과학자가가 인공적으로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을 기계를 설치하여 그 과정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실로 어마어마한 과정을 거치는 규모와 정밀 과정을 요하는 체계였다.

적절한 온도와  정밀하게 투여되는 효소 및 물리, 화학적 다양한 변화를 동반하므로 그 과정에서

어느 하나라도 조절에 문제가 발생하면 전반적인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인체는 이런 경우에 대한 섬세한 조절능을 가진다. 음식을 섭취하면 침이 분비되고 위장으로 넘어가면 위산이 분비되는 등 적재적소에 맞는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아울러 수많은 미생물들의 분해 작용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이런 전체적인 과정에  소화 효소 분비 같은 내적인 요소와 미생물의 발효 및 분해작용의 외적인 요소가 공존함을 알 수 있는데, 이 요소에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지 못할 조건이 생기면 문제가 발생한다.

먼저 내적인 문제는 소화액을 분비하는 장기의 염증이나 폐색 같은 기능실조로 발생하는데  이는 장(腸)의 문제 이전에 해당 부위의 특이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 이므로 확률적으로 빈도가 매우 낮다고 하겠다.

가장 큰 빈도는 외적인 문제로, 즉 소화작용을 담당하는 유익한 미생물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조건이다.

대장균 같이 인체에 기생해서 소화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은 공생관계로  정상적인 인체의 조건(체온, pH 같은)

에 특이하게 진화되었다.  만약에  장(腸)이 차거나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있으면 장내 유익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과거  된장 만들 때  집 구들목에 익힌 콩을 발효시키기 위해 따뜻하게 이불을 덮어놓았는데  개구쟁이들이 

장난치다가 이불을 벗겨 버리면 제대로 발효가 되지 못하고 부패하게 되는 경험은 있었을 것이다. 

이이제이(以夷制夷)처럼 유익한 세균은 나쁜 잡균의 침범을 방지해 주는 역할도 겸한다.  만약 유익한 균의 생존에 불리한 환경에 놓이면 해로운 균들의 번창을 막지 못하게 된다.

유익균의 부족은 음식의 분해 부족으로 영양 섭취의 결손과  해로운 균의 침습으로 주요한 위해요소로 작용한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은 부패되므로 가스가 생겨 장을 팽창시키므로 통증이 생기고, 나쁜 세균은 독소로 작용하므로 내 몸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배출하고 싶어 설사처럼 과민하게 반응을 해야만 한다.

이에 따른 결과로 신체는 면역 작용을 유발하는데  주요 작용이 염증과 통증으로 크론병이나 과민대장 증후군의 증상을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외인(外因) 중 음식으로 인한 것으로 밀가루 음식을 흔히 말하곤 하는데  상대적이다. 밀가루의 글루텐은 항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장의 기능이 정상적인 경우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장기능이 약화된 경우엔 작은 원인도 큰 불씨가 될 수 있기는 하다.

인체는 그런 경우를 대비하여  입이라는 검증기관을 지니고 있으니  소화에 악영향을 주거나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요소는 미리 음식의 선호도로 제한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지난번에 언급한 `트로이 목마`처럼 검증되지 못하는 캡슐이나 당의정에 쌓인 묻지 마 식의  복약들이 때론 큰 부담을 주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장(腸)의 문제는 내. 외적인 문제가 있으나 대부분 장의 컨디션에 관한 문제로 귀결되며  큰 비율로 적절 체온 유지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열하한`에서 언급한 내용을 참조하면  나쁜 수면습관등은  직접적으로 대장을 위시한  소화기에  유익한 균이 생존하기 어려운 조건을 만들었고, 거기에 대응하는 인체 반응이 크론병이나 과민증후군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치료법은 염증에 현혹되어 항생제나 소염제를 쓰는 것은 자칫 병을 악화시키거나 만성화할 수 있다.

대개는 생활 습관의 문제가 동반되므로 바른생활이 중요하고  약물적인 치료법은 음기를 보충하여 하복부를 

따뜻하게 회복시켜  유익한 세균이 빨리 자리 잡게 하는 것이 근본적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