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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섭 Apr 26. 2023

자가면역 질환에 대해서

류머티스 관절염등의 이해

면역은 말 그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및 비정상 물질등의 침입을 인지하고 쫓아내고 죽이는 기능을 말한다.


면역이 작동하는 데는 다양한 조건의 변화에 적절한 대응법을 요구한다.

가령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세포에 대응하여 계속 변신하는 등 끊임없이 침범하려 한다.


인체의 면역력은 가공할 만하여 여러 단계에 걸쳐 대부분 이들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 만큼  면역반응도 또한 같은 변화를 추구한다. 그리하여  거의 모든 침입을 감지할 능력을 갖추었다.


한편  너무 예민한 감지능력은 이상세포나 병균들의 감지, 축출능력에 긍정적이나  자칫 정상적인 세포를 이상세포라고 오인할 수 있다.  인체는 오묘하게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임파계에서 과민한 면역세포는 제한을 받는다.


그러면 왜 자가면역질환이 생겨 나 스스로를 공격한다고 알려졌을까?


류머티스 관절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관절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말함인데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골화(骨化)가 되어 관절이 뭉툭해지고 휘어진다.


내 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왜 염증과 통증을 만들어서 나 스스로를 괴롭힐 이유가 있을까?

인체는 원하는 바 있어 표현하는데  그것을 평소와는 다른 반응이라 하여 질병으로 낙인찍힌 것은 아닐까?


관절염을 만들어야만 하는 속사정을 알아보자.


사진에서처럼 손가락은 매우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손가락 마지막 관절에 힘줄(인대)의 마지막 부분이 붙어 있어 손가락을 쥐거나 펼 때 직접 힘을 받는 형태로 되어있다.


정상적인 경우엔 유격이 있어 느슨한 상태를 유지하여 그 부위에 물리적 자극을 주지 않는다. 

만약 어떤 이유로 근육이 긴장할 조건이 생기면 그 결과로 힘줄이 당겨지면  해당 관절은 물리적 당김을 받아 국소적인 인대 조직의 손상을 유발한다.


세간에서 의사들이 말하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특징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지고 염증이 생기는 등을 말하고 특히 아침 기상 시 더 심하다고 말한다.


근육은 기온에 따라 이완정도가 다르니 당연히 기온이 낮은 아침기상 시엔 근육 긴축이 더 심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해당 손가락 마지막 관절에 물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물리적 긴장은 인대 손상등 국소적 조직의 손상을 유발하며, 손상된 부분은 복구 기전이 동시에 발휘되어야 한다.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기 위해선 염증을 만들어 많은 피가 오게 하고  손상 부위를 차단하여 다른 부위에 파급되지 못하게 한다.


아울러 손상되어 기능을 잃거나 탈락된 미세 조직들은 대식세포나 자가자살을 유도하는 면역작용을 유발해야 한다.


결론은 주로 냉기에 의한(자세한 것은 상열하한 편 참고) 근육의 긴축으로 오는 필연적인 반응임을 유추할 수 있다. 


오진하면 관절의 염증으로 소염 시키는 처방을 운용한다면  점점 난치의 구렁으로 빠져들게 된다.

수십 년 류머티즘을 치료해 온 분들을 보면 심하게 변형되어 있거나 이상 관절을 만들어 고생하시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뿐이다.


치료법은 무조건 많이 운동을 하여 근육의 이완이 중요하고 내면적으로는 상열하한 증상을 해결하면 저절로 낫는 생각보다 잘 치료되는 증상이다.


항상 강조하는 말이지만 내 몸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내 몸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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