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은 어떤 이유로 인하여 위장의 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소화기계 대표 증상 중의 하나인데 정확한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제산제 등 대증요법으로 급한 불을 끄듯이 넘기곤 한다.
위장은 점액층이 있어 위산으로 부터 보호되지만 식도는 점액층이 없어 위산의 자극을 막을 수 없어 쓰리거나 타는듯한 자극을 받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을 만드는 이유는 뭘까?
내시경을 하더라도 괄약근과 식도가 산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은 관찰할 수 있으나 구체적 원인을 설명해 주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
먼저 위장의 구조와 생리를 살펴보면서 그 이유를 알아보자.
위장은 음식물을 처음 받아들여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기관으로 위, 아래로 괄약근이 있어 내용물을 저장하는 자루처럼 생겼고 아울러 산을 분비하여 펩신의 작용을 촉진하여 내용물을 살균, 분해시키며 위장 근육의 운동으로 음식물을 물리적으로 반죽하고 섞어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상적으로 위장의 상부 괄약근인 분문이 열리면 음식물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위장 내의 압력이 증가 하면 마치 압력밥솥의 밸브를 열듯이 위장의 압력을 식도를 통해 분출하려고 하는 것을 역류라 한다.
위장 내부의 압력 증가가 역류성 식도염의 주원인인데 압력 증가를 유발하는 요소의 배제가 곧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법이 되는 셈이다.
압력 증가는 열의 상승이나 위장의 긴축으로 만들어진다. 위장은 강한 산을 분비하는데 산성은 양전하(수소이온)에 비례한다. 화병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분포하는 장기에서 양전하의 생성이 많아지며 이 양전하는 산이나 열로 방출하여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
위장은 이런 조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데 스트레스(화병)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아울러 위장 자체에 열을 방출하여 과부하를 해소하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루(풍선) 같은 위장은 가열되면 마치 열을 받은 풍선처럼 빵빵해져서 딱딱해지고 위장 근육이 제대로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비유하면, 적당한 압력의 풍선은 조물락 거릴 수 있으나 빵빵한 풍선은 딱딱하여 불가능한 것과 같다.
보통 병원에서 위무력증으로 진단받기 쉬운데 위장근육이 무력한 것이 아니고 운동을 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위장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위장이라는 자리를 빌려 증상을 표현할 따름인 것이다.
만성이 되면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편안하나 초기에는 빈 솥을 불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쓰리거나 공복감이 심한 경우가 많고, 또한 음식을 조금 섭취해도 마치 뜨거운 기름에 튀김 튀기듯 부풀어 바로 위장 팽만감을 호소하는, 먹어도 굶어도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흔하다.
위장이 팽만하니 상부 괄약근인 분문을 수시로 열어 압력을 조절하려고 하는데 이때 위산의 일부가 식도를 자극하게 된다.
치료법은 위장의 질환이 아니고 화병의 범주로 치료를 하면 쉽게 낫는다. 제산제를 쓰거나 진통제 등의 대증요법은 잠시 증상을 완화시켜주지만 만성으로 이행시키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과거에는 적게 먹고 노동으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시대였으므로 흔하지 않았지만 현대에는 영양 섭취는 충분한 반면 사용하는 에너지는 적어 그 잉여분이 화로 방출되어야 하는데 그때 속발되는 증상 중 하나가 역류성 식도염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과식으로 인해 위장의 팽만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 식사 후 바로 취침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
결국은 모든 증상은 개개인이 유발하는 원인에 따른 결과이므로 그 인과관계를 잘 따져 현명하게 대처하면 잘 치료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한방은 속열을 식혀주는 처방으로 위장의 압력을 줄여 위장이 운동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대개 별 문제없이 쉽게 개선되는 질환이다.
평소 적절한 식사와 충분한 운동은 그 원인을 제거하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