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증후군에 대해
턱관절 저작시 통증 및 소리의 원인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 턱관절의 통증 등으로 입을 다 벌리지 못하고 소리가 나거나 이로 인하여 음식 섭취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증상들을 `턱관절 증후군`이라 한다.
증후군이란 말은 정확한 원인을 모르지만 그것으로 파생되는 여러 현상들을 대표적인 부위나 증상을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취합한 것이다.
즉 증후군이라고 붙인 진단명은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근본치료는 기대하기 어렵고 일시적인 증상 완화 같은 대증요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방법은 카드 돌려 막기처럼 점점 더 몸에 부담을 줘서 만성이 되게 하기 쉽다.
우리 몸은 이유 없이 나를 시험하지 않을뿐더러 요구사항 없이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즉 모든 증상은 반드시 그것을 유발해야 할 이유가 있는데 단지 우리가 그 이유를 알지 못하면 임시방편을 동원할 따름이다.
그러면 턱관절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생각해 보자
귀 앞에 있는 턱관절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벌려보면 아래턱관절 부위가 아래로 내려가고 입을 닫으면 다시 올라오는 동작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관절들은 비교적 관절강 제자리에서 움직여 관절의 이동이 적으나 턱관절은 아치형의 관절강을 아래턱관절이 활주하는, 상대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인다.
관절의 움직임은 전적으로 양쪽 관절부에 붙어있는 근육의 길항으로 동작이 형성된다. 마치 포클레인 삽의 움직임은 양피스톤이 서로 길항작용으로 형성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움직이게 된다.
단 차이가 있다면 피스톤은 관으로 이뤄져 양압과 음압에 동시에 작동하나 근육은 부드러워 미는 힘은 제공할 수가 없고 오직 인장력만의 힘이 작용된다.
마치 화살을 쏠 때 활의 탄성을 이용하여 당겼다가 놓는 순간 화살에 힘이 전달되는 이치와 비슷하다.
근육의 움직임에 ATP가 소모되는 순간이 근육의 미오신이 액틴을 꽉 잡았다가(flexor) 놓는 순간(extention)이다.
그런데 근육이 긴장되거나 냉기에 노출되면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긴축된 근육을 풀어주지 못하면서 근육의 이완이 원활하지 못해진다.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긴장이 남아 있으면 근육 전체에 충격으로 작용하며 근육의 기시점과 종점에 인장력이라는 물리적 충격을 주게 된다.
따라서 턱관절을 활주하는 하악 골두에 힘이 주어져 소리가 나고 저작 시 근육의 긴장이 남아있어 턱관절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고 입을 완전히 벌리기가 어려워 진다.
턱관절로 가는 근육과 신경은 뒷목덜미에서 기원하고, 뒤 목 부위는 다시 목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등근육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턱관절 증후군이 있을 때 반드시 같은 쪽 등부위에 압진시 심한 압통점이 존재하고, 치료함에 따라 그 압통점이 감소함에 비례하여 턱관절 통증도 호전되어 간다.
턱관절은 굴뚝처럼 표시되는 지점일 뿐 턱관절 자체의 질환이 아니다.
그러므로 딱딱한 음식이 턱관절을 만드는 원인도 아닐뿐더러 반대로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 원인으로 수면 습관이나 운동 부족은 경추와 흉추 부위의 긴장을 초래하고 2차적으로 턱관절까지 그 영향이 파급되어 발생한 것이므로 교정기 같은 치료법은 큰 의미가 없다.
치료법은 속열이 많아지면 압력이 높아지듯, 경, 흉추의 긴장을 유발하므로 침이나 부항 등 근육의 긴장을 해소시키면서 정도에 따라 속열을 식혀주는 한방 요법을 곁들이면 무난히 치료되는 병증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