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링테스트의 원리

오링테스트의 과학

by 정희섭

필자는 30년 전 개업 초기에 오링테스트에 대한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전혀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하여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동기 한의사를 방문하여 시연을 받았는데 뚜렷한 반응에 일견 쇼크로 다가왔다.


체질이나 현 조건에 따른 약제나 처방에 따른 악력의 변화가 너무나 뚜렷했기 때문에 반박할 여지가 없었고,

이때부터 진료에 참고를 하여 많은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항상 그 원리가 궁금했었으며 내심 평생 연구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마치 불가의 화두를 잡는 듯하여 좀처럼 그 실체에 접근할 수 없었다.


오링테스트는 어떤 물질과 나와의 궁합과 같으니 자석처럼 서로 상보하면 힘을 업 시키지만 만약 상충하는 조건이라면 힘을 다운 시키는 단순한 시험이다.


자연계의 대표적 힘은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강력, 약력, 전자기력, 중력이 있는데 강력과 약력은 핵의 붕괴나 융합 시에 일어나는 특이한 경우이므로 제외되고, 또한 무게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므로 중력도 배제된다면 결국 남는 것은 전자기력이 그 원인으로 귀납될 수밖에 없다.


자연계의 모든 물질은 원자의 집합체이며 원자는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된 핵과 구름층의 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원자 기능의 표현은 전자의 흐름에 기인한다.


전자의 흐름은 마치 물이 많으면 부족한 곳으로 흘러가고 반대로 적으면 다른 곳에서 빼앗아 채워 넣으려고 하는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시간에 배운 것처럼 전자의 흐름을 자기장을 발생시켜 자석과 같은 힘을 발생시킨다.

전자의 흐름은 팽이처럼 스핀으로 표현되는데 다른 전자의 스핀이 같은 방향으로 만나면 증폭되지만 만약 다른 방향으로 만나면 상쇄되어 소멸된다.


확대해 보면 한열, 기압차, 농도 차등 여러 조건은 그것을 완충시키려는 하나의 흐름이 형성되는데 외부의 자극은 그 흐름에 순기능을 하는지 역기능을 하는지에 따라 상반된 변화의 폭을 보인다.


인체에서도 같은 원리로 열이 많으면 손에 쥔 약재나 물품이 그것을 식혀주는지, 또는 더 치성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반응이 마치 자석이 같은 극이면 밀쳐내고 다른 극이면 당기는 원리와 같다.


오링테스트는 이런 과학적 원리를 내포하고 있지만 예민한 부분이 있어 시술자는 일정한 조건에서 시행해야 한다.


일부 호기심 많은 환자나 보호자들은 집에서 실험을 해 보면 엇갈린 반응이 나타난다고 종종 말을 하는데

이는 시행자의 심리적 안정상태에서 해야 한다.


가령 부정적인 생각이 나 의심은 긍정적인 생각에 반하여 회로가 형성되므로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경험을 필요로 한다.


모든 것을 오링테스트로 다 해결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환자에게 설명상 이해를 돕기 위한 하나의 보조 수단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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