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목을 가늘게...

굵은 목 발생 원인 및 치료법

by 정희섭


미인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가는 목이다. 미인이란 생물학적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그래야 더 건강한 자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매력으로 다가온다.


가끔 우리 눈에는 흉측하게 생긴 야생동물도 그들 속에서는 인간처럼 더 좋은 조건의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 상대적이긴 하다.


나이가 중년을 넘기면서 일부 사람들(특히 여성들에 흔한듯하다) 중에 뒤 목이 굵어지고 심한 경우 군살이 자라 마치 혹이 생긴 것 같은 지경에 이른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본다.


이는 `내 코가 석자`라는 속담처럼 당장 내 몸은 처리할 급한 사정이 있으므로 타인의 시선엔 관심을 둘 겨를이 없다는 의미를 갖는다.


일단 외견상 보기에도 불편할 뿐 아니라 이는 몸에 문제가 있음을 표현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이다.

그러면 왜 뒤 목이 굵어지고 심지어는 혹처럼 커지는지를 알아보고 바른 치료법을 살펴보자.


누차 언급한 것처럼 인간은 자연의 물리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열은 밀도가 낮고 상승하려는 속성을 지녀 인체에서도 똑같이 작용한다.


모닥불에 고기를 익힐 때 불 위에서 굽는 것이 가장 열을 많이 받는 이치이며 열도 상승하여 바깥으로 확산하려고 한다.


화병에서 언급한 것처럼 속에 열이 차면 인체는 평소보다 많은 열을 배출하여 화로 인한 인체의 손상을 방지하려고 한다.


속에서 방출되는 열은 인체의 상부로 올라가 방출하려고 하는데 그 통로가 등을 타고 올라 목을 지나 머리에 열이 모인 다음 두피나 눈, 얼굴 등으로 방출하는 구조를 갖는다.


목은 몸통과 머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데 몸통의 넓은 통로에서 급격히 좁아지는, 마치 4차선 도로에서 1차선 도로로 진입하는 심한 병목지점이 된다.


평소 속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큰 부하가 걸리지 않지만 화병이나 갱년기처럼 속열이 많이 발생하면 몸통과 목의 연결부에서 심한 병목 정체를 유발하게 된다.


즉 열이 쉽게 머리로 향하지 못하고 그 부위에 머무르면서 열 압력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마치 밀가루가 열을 받으면 팽창하듯이 부풀기 시작하며 그 조건이 있는 한 지속적인 팽창을 유발하여 점점 커지고 심지어는 혹을 만들기에 이른다.


2차적으로 등에도 열이 울체되기 시작하면 여드름 같은 불편한 증상과 몸통도 붓기 시작하면서 몸통은 살이 찌고 수족은 살이 빠지는 가분수 형태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기적인 나 자신이 이런 불편한 증세를 만드는 것은 피치 못할 조건이 있음을 인식해야 하고 먼저 그 조건을 해결해 주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치료법은 속열을 식혀주는 한약 처방과 침으로 울체된 곳을 소통시켜주는 방법을 병행하면 생각보다 쉽게 부기를 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혈액순환부전이나 습기의 울체로 생겼다고 오인하여 치료를 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순환부전이나 울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열을 조장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내가 요구하는 조건과는 상충하기 때문이다.


평소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운동을 권하며 바른 생활태도를 갖는 것이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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