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두통의 원인
모든 통증은 반드시 그래야 할 이유가 있다.
여러 통증 중에서 은근히 편두통이 흔한데 대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거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다.
치명적이지도 않지만 꽤 신경 쓰이게 하는 통증 중 하나지만 큰 이상 없다고 진단받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그럼 왜 편두통이 오고 그 원리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신경은 크게 중추신경(뇌, 척수)와 말초신경(중추신경으로부터 분지 되는 신경)으로 크게 나뉠 수 있는데
중추신경은 말초 신경의 자극을 처리하는 곳이지 직접 통증을 인지하지는 못한다.
가령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라 하는데 심장 경색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과는 다르게 통증을 인지하지 못한다. 즉 뇌경색(중풍) 환자가 팔, 다리는 마비가 올지언정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없다. 물론 다른 원인으로 두통이 오는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따라서 통증은 말초 신경이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통증이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편두통에 뇌 검사를 해도 거의 대부분 이상이 없게 보이는 이유이다. 곧 편두통도 해당 두통 부위 말초 신경에 어떤 물리, 화학적 자극이 있어 발생한다.
편두통의 원인으로 어떤 요소가 해당 부위에 물리, 화학적 변화를 주었는가를 살펴보면 됨을 알 수 있겠다.
머리와 목 부위의 해부도를 보면 몸통에서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여러 근육들이 분포하고 있다.
근육은 양쪽 끝이 뼈에 붙은 질긴 인대에 붙어있다. 정상적이 경우 근육이 유연하여 근육 양단에 붙어 있는 힘줄에 충격을 주지 않는다. 만약에 어떤 이유로 이 근육 중 하나가 긴장이 되면 해당 부위 근위 말단 인대 부위가 팽팽하게 당겨지게 된다.
그러면 머리뼈에 붙어있는 인대 조직이 물리적 인장 충격을 받아 해당 부위의 편두통 등으로 발현된다. 마치 기타 줄을 팽팽이 감은 경우 기타 줄 양단이 힘을 받아 물리적 압박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포클레인의 삽이 움직일 때 두 피스톤이 하나가 늘어나면 다른 하나는 수축하는 것처럼, 머리의 모든 움직임에는 해당 근육이 있어 상대되는 근육의 이완과 수축으로 동작이 이뤄진다.
문제는 쓰지 않을 때는 근육이 약간 이완된 상태(유격이 있음) 여야 하는데 긴장되어 있다면 계속적인 인장력이 해당 부위 인대에 당기는 힘으로 작용하며 그때 통증이 유발된다.
편두통에 머리띠를 하면 통증이 경감되는 이유가 근육 중간부위를 결찰 하여 인대에 가는 긴장도를 줄여줘서 해당 부위의 인대가 물리적 안정을 얻기 때문이다.
무거운 머리통을 움직이기 위해 복잡하고 많은 근육과 힘줄이 머리뼈에 인대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근육의 긴장도에 민감한 편이다.
그러면 왜 근육의 긴장은 나타나는 것일까?
근육은 기타 줄의 양단처럼 반드시 몸통에서 머리로 연결되어 있다. 즉 몸통의 어떤 변화가 해당 근육의 긴장도에 변화를 초래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부위에 따라 그 원인이 달라진다.
첫째, 이마를 포함하는 미골 부위(흔히 전(前)두통 및 미골 두통이라 함)는 앞 쪽의 문제에서 기인하는데 주로 위장질환 같은 소화기 증상과 밀접하다. 만성 체기가 있는 경우 복부를 따라 몸의 앞쪽에 긴장을 유발하며 이는 그 근육을 따라 앞머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둘째, 뒷머리 및 옆머리 통증은 등 쪽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등 쪽은 열이 방출하는 부위로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속열이 차면 등을 따라 목덜미를 거쳐 머리로 치받게 된다.
마치 고무관이 압력을 받으면 팽팽해지는 증상처럼 목덜미가 땅기게(흔히 일자목이나 디스크 진단을 받는다) 되는데 이것의 원인은 흔히 말하는 화병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화병이란 상열하한에서 자세히 언급하였지만 상체에 있는 열이 하부로 내려가는 것이 정상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내려가지 못하면 과열되고 위로 폭주하는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말한다.
폭주하는 과정에 일자목을 만들고 근육긴장을 초래하며 연이어 편두통 등을 유발하게 된다.
과거 이런 증상에 응급조치로 비녀로 피를 내곤 한 이유가 사혈함으로써 압력을 줄여 위급한 상황을 피하는 근거 있는 처치법이었음을 알 수 있다.
두 증상 모두 기가 역류하는 공통 증상을 가지나 치료법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전두통인 경우 소화 기능을 활발하게 해 주는 침 치료나 처방이 요구되며
후두통, 측두통 및 경추 통은 화의 발산 및 열을 식혀주는 방법으로 침 및 처방이 필요하다.
마치 기타 줄의 리드를 풀어준다는 의미로 접근하면 어려운 질환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이 추천되며 제때 자는 등 생활습관을 잘 조절해도 쉽게 낫는 병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