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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섭 Jul 04. 2023

간(肝)건강과  한의학

간건강을 위한 방법 

간염을 유발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A, B, C형 바이러스로 인한  간염, 술로 인한 간염, 또는  고지혈증으로 인한 간염 등이 있지만  특별한 유발 요인이 없음에도  간 수치가 높은 경우도 흔하다.


먼저 간의 생리를 간단히 살펴봐서  간은 어떤 조건일 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아보면  간염 치료의 출발이 된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이라 불리는데  3000가지 이상의 화학 작용을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독작용, 당분의 저장 및 분비, 담즙산 분비로 소화작용, 호르몬 생산, 적혈구 분해 등  많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많은 대사를  원활하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요구된다. 적절한 운동과 노동은 이러한 조건에  필요 요소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나 불면 운동 부족 등은  열의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마치 기계가 과열되는 것과 같은 이치로  흔히 속칭 속이라 불리는 흉곽 내부와  머리에 열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속 열의 과잉은  비례해서 손, 발 쪽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여  수족냉증을 만들기 시작한다.(자세한 것은 화병 참조)   즉  한 몸에서 과열 증상과  냉증을  동시에 발현하여  체감 온도의 편차가 심해진다.


자동차 냉각수처럼  온도의 편차가 생기기 시작하면  부동액을 넣어  쉽게 끓거나 얼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인체도  혈액을  탁하게 하여  냉기와 열기에 대응하게 한다.


왜냐하면  끓거나  얼면  물성의 변화로 조직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이 안 좋다는 신호는 반드시 화병 증상으로 시작되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상기되며  속이 답답하여 체기가 있는 등의  호소가  공통된 주 호소 내용이다.


문제는

탁한 피는  간에서 혈류 장애를 일으키므로  간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의 섭취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므로  간 수치가 올라간다.


또한  탁한 피의 기름 성분은 간에 저유 되어  지방간을 만들고  간의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그래서 평소  육류는 입에도 대지 않는데  지방간이나 간 수치가 높다고 진단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리적 이유로는   스트레스로 신체가  정상 상태가 아니라면  평소보다 더 많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조절 작용을 수행해야 한다.  호르몬의 전구물질이 지질 중의 하나인 콜레스테롤인데  문제가 생기면 더 많이 분비되어야만 하고  때문에  피는 더 탁해져야 하는  딜레마가 형성된다.


주의할 점은  혈액  검사상  간 수치가  높거나  고지혈증이라고  당장 그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양약을 복용하는 것은  인체가  추구하는 전체  자정작용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행위이다.

 

당장은  혈액 검사상 수치는 정상화  될지라도  반드시  전체적 컨디션은 난조를 유발하여  점점  만성화하거나  다른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한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운동이나 노동이 요구되며,  속열 등  스트레스는  청열 시키는 속성의 한약 등으로 제어를 한다면  피가 맑아지면서  간이 숨을 쉬게 되어  저절로  간 기능은  개선될 수 있다.


한약에는  열을 조장하는 계통의 약재나 처방도  있지만  반대로  열을 식혀주는  처방도  존재하여 어떤 경우라도  적절한  조합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만약  간기능에  문제가 있을 시 홍삼이나  인삼처럼 더운 속성의 약재는  간에  더 무리를 줄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를 요한다.  


약과  독은  칼의 양단과  같아서  정확하지 않으면 해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편에는  실제로  간염 환자의 치험례로  그 효과를  제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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