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영혼과 심리, 기와 두뇌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ADHD는 자폐증과 더불어 우리 아이를 망치고 있는 양대 정신질환이다. 자폐증은 태어나서 최초로 걸리는 소아정신병이고, 그다음 나이대에 ADHD가 뒤를 잇고 있다.
ADHD가 완치가 안 되는 이유는 여러 증세가 동반되어 나타나고 원인도 두뇌나 환경 차원보다 더 깊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곳에 있는 것이다.
영혼과 두뇌가 상호작용하여 마음과 생각이라는 현상이 생기고 몸을 움직이는데, 영혼이 불안정하면 두뇌가 이상이 없더라도 ADHD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아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아기는 깨어나서 잠들 때까지 잠시도 가만있지를 못한다. 이때는 ADHD라고 하지 않고 정상적인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 또 사실 그렇다.
아기가 유치원 정도의 나이부터 스스로를 통제하여 가만히 책상에 앉아있기도 하고, 자기가 싫은 일이라도 참고 집중하는 시간이 약간 생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두뇌가 성장하는 가운데 초의식이 두뇌와 몸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혼의식은 선천적 심층의식이므로, 여기에 후천적인 환경장애가 없더라도 영혼에 불안정한 문제가 숨겨져 있으면 초등학교에 들어가더라도 몸 전반에 나타나기 때문에 ADHD라는 증상을 나타낸다.
유전인가 하는 문제는 약간 복잡한데, 부모형제 가운데 주의력결핍장애 등을 가졌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비율이 어느 국가의 조사에서나 대략 30% 정도로 나와 있다.
유전이라면 태아 때부터 뱃속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 유전자라는 물질 현상을 통해 유전된다기보다 부모의 초의식 불안정이 아이의 영혼을 불안하게 만든 것이다.
즉, 의식의 유전인데 마치 세탁기가 돌아가면 그 안의 빨래가 같이 도는 것과 같다. 그것이 태어난 이후에도 아이의 영혼에 관성작용을 계속 지속되는 것이다.
아기 때는 쉬지 않고 움직이며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정상으로 보지만, 만일 이런 원인이 있다면 아기도 사실상 ADHD인 것이다. 그렇지만 정상 아기하고 외견상 구분이 안되기 때문에 사실상 구분하기는 어렵다. 자라면서 ADHD가 아닌 정상 아동들은 영혼이 안정되어 있다.
유전이라면 부모의 잘못이 명백해진다. 아기를 가졌을 때 또는 가지기 이전에 또는 아기가 태어난 이후라도 자기의 영혼을 안정시켜 놓으면 된다. 부모가 ADHD인 경우가 30% 내외라는 것은 명백하게 부모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100%라면 다른 유전병처럼 부모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부모의 영혼에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아이의 영혼 자체가 불안정한 경우도 많이 있다. 즉, 아이 고유의 원인인 것이다.
영혼의 총체적인 성향 가운데 대략 50% 정도는 부모나 조상 또는 지기(地氣)의 영향과 관계없이 고유의 성향이라고 한다.
이 경우라도 태교(胎敎)를 통해서 충분히 아기의 영혼을 안정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머리 좋은 아기를 낳겠다고 영어 책을 읽거나, 아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싫은지 모르면서 클래식 분야를 듣고 있으니 누구를 탓하기도 어렵다.
태교의 중요성은 많이 알려졌다고 하지만 아직 그 세계가 정확하게 별로 밝혀져 있지 않은 탓에 뱃속에서 좋은 기회를 놓치는 부모가 너무나 많다.
영혼은 자기가 인식 못하면서 자기 두뇌와 몸을 지배하고 큰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라는 특성 때문에 대부분 간과하고 있다.
ADHD에 걸린 아이는 '자기도 안 그러려고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것을 주의 깊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영혼 차원에서 일어나는 산만한 문제점들을 앞에서 많이 언급하였다.
기는 우리 몸과 직결된 생존에너지이며 동시에 천기와 지기의 영향 하에 살고 있다.
아기 때는 기순환이 아주 활발하기 때문에 몸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다. 가만히 있는 얌전한 아기는 뭔가 몸이나 두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모터가 도는데 프로펠러가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다. 성장하면서 기순환이 점점 느려지면서 몸도 안정을 찾아간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기에 이상이 있으면 몸의 문제로 나타난다. 기가 불규칙하게 빠른 속도로 순환한다든지, 탁한 기나 살기(殺氣)를 접하게 되면 아이들은 초의식까지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내면까지 들뜨고 요동치게 된다.
즉, 기의 장애는 영혼에 불안정을 일으키고 기 자체의 이상이 가세되어 ADHD를 일으킨다.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뛰어노는데 엄마가 기를 살려준다고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도 기름에 불을 붙이는 것과 같다. 아이는 기순환이 지나치게 활발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는 오히려 야단쳐서 기를 잠깐 죽여주어야 알맞은 순화된 기를 자녀가 가질 수 있다.
사람은 기의 영향 하에 살아가므로 혹 아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지 한 번 점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서라는 것은 영혼과 잠재의식, 그리고 두뇌의식이 모두 합쳐진 것에 환경적인 요소들까지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형성된 독특한 인격성향으로 크게 안정과 불안정으로 나눌 수 있다.
정서불안은 반항과 폭력, 불안장애 충동조절의 어려움 등을 나타내는데 이는 ADHD가 대부분 단독으로 산만하지 않고 이런 정서불안 증세가 합쳐진 복합적 증상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때는 부모의 양육태도 문제가 중요한데, 알게 모르게 부모가 아이에게 이런 정서불안을 가지도록 원인을 제공해 온 경우가 많다.
지나친 방임이나 너그러운 양육,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부부간이나 가족 간 심한 갈등과 다툼, 그리고 부모의 심신불안정 등이다.
뇌파는 마음이나 생각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뇌파는 당연히 큰 폭의 진동을 보이며 불안정한 형태를 가진다.
ADHD 아동들의 지능지수가 대부분 평균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뇌 기능의 저하나 손상, 뇌파 불안정은 오히려 눈에 보이게 나타난 결과이다.
즉 두뇌문제는 영혼이나 기, 정서장애 같은 것이 영향을 주어서 눈에 보이도록 나타난 결과이지 그 자체가 우선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뇌파를 안정시키고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는 약을 먹어도 증상은 다소 개선되지만 근본적인 완치가 안 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렇지만 좌뇌와 우뇌가 비대칭이라는 사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몸도 그렇지만 뇌의 형태는 선천적 소질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는 그대로 방치하면 ADHD가 어른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두뇌에 손상을 끼치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 가세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것은 ADHD의 원인이라기보다 그 결과로 따돌림당하고 엄격하게 통제되는 학교에 적응 못함으로써 ADHD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즉, 원인과 결과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더 곪아가는 것이다.
이제 ADHD를 치료합시다. 영혼과 심리, 기와 두뇌를 대상으로 종합적으로 치료하면 근본적인 완치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ADHD는 선천적 두뇌손상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의 내면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독하게 산만한 형태로 나타난 것에 불과합니다. 소아우울증의 반대쪽 극에 서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