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학습으로 아이들의 집중력과 성적이 오르는 이유
아이의 학습능력을 깨우는 자연의 힘
자연과 함께한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
호주의 세인트 헬렌스 파크 공립초등학교에서 지렁이 키우기, 들새 관찰하기, 두더지 찾기, 강물 오염도 조사하기, 정원 가꾸기 등 자연과 어울리는 다양한 수업을 도입한 뒤 학생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영어와 수학 같은 기본 학습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뉴사우스웨일스 주 평균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더불어 수업 참여도가 증가하고 과체중이나 약물 의존 등의 문제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결과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출처: 시드니 모닝 헤럴드)
자연이 집중력과 학습 능력을 높이는 이유
학생들이 자연에 나가면 본능적으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인류는 오랜 진화 과정 속에서 자연 속에 있을 때 발밑과 주변, 하늘 위까지 주의를 기울이며 생존을 위해 집중해야 했습니다. 이런 진화적 본능 덕분에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저절로 잡념이 사라지고 학습에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은 전체와 개체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개별 생명이 전체 생태계의 질서 안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특성을 발현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깨닫게 되고, 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식을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이것이 아이들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됩니다.
자연 속에서 배우는 조화로운 공존과 생기(生氣)
자연에서는 각양각색의 생명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합니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이러한 조화로움을 직접 경험하며 교실에서도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학습 분위기를 개선하게 됩니다.
또한, 동양에서는 자연의 생기(生氣)가 사람에게 전달된다고 봅니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원기를 잃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연 속에서는 지기(地氣)가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면역력이 강화되고 집중력도 향상됩니다. 자연이 가진 생명력 덕분에 아이들은 활력과 의욕을 되찾게 됩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가장 좋습니다
자연학습이란 이름으로 들꽃의 이름과 특성을 숙제로 제출하게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방법이 아닙니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인위적인 학습 과제를 부여하는 대상이 아니라, 아이들을 편안하게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공간이어야 합니다.
호주의 사례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바는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은 결국 자연이며, 오히려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과 인위적인 방법이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시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시골 학교나 자연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