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설 모의고사에서 11등을 했다. 장학금으로 20만 원을 준단다. 응시생 유치를 위한 전략일 텐데 지갑이 얇은 수험생에게는 꽤 쏠쏠하다. 학원 일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학생들과 라포르를 쌓기에 2주면 충분한 듯싶다. 중학교 1학년 학생 4명, 중학교 2학년 학생 6명,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명을 가르친다. 중학교 1학년은 아직 어린 티가 많이 나 무척 귀엽다. 장난꾸러기인 한 학생은 제지하지 않으면 아재 드립을 쏟아낸다. 수업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한 나도 재미있게 받아준다. 중학교 2학년은 발랄함과 피곤함이 섞여 있다.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축구부라 축구 얘기를 하면 좋아한다. 집 가는 방향이 똑같아서 수업이 끝나면 매번 함께 가자고 한다. 사적으로 친밀해지는 건 수업에도 일상에도 지장이 갈 것 같아 일부러 10분 늦게 퇴근한다. 고등학교 1학년은 말수가 적다. 입시 스트레스 때문인지 잘 웃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힘낼 수 있도록 더 열정적으로 수업한다. 매주 하는 학부연구생 활동까지 합치면 월 소득이 세후 120만 원 정도다. 이 정도면 수험생치고 넉넉한 수입이다.
다른 루트도 파고 있다. 인생을 길게 봤을 때 플랜A에만 전력을 다하기보다 플랜B로 어느 정도 힘을 분산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시험 과목도 플랜A와 플랜B가 비슷해서 사실상 같이 준비하는 셈이다. 그러나 확실히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플랜A만 공부하더라도 하루가 금방 간다. 이번 주에 있는 영어 시험도 거의 대비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급해지는 건 금물이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격언을 떠올린다. 우선 플랜B 시험이 목전에 있다. 요즘 늦게 잔다고 10시부터 공부를 시작하는데 원래 계획대로 9시로 당겨야 한다. 최소한 9시부터 1시까지 플랜B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앱을 다운 받아 자투리 시간에 기출문제를 숙지한다. 유튜브에도 시험 대비법에 관한 양질의 자료가 있으니 쉴 때 틈틈이 확인한다. 플랜A는 당분간 기출문제 풀이를 중단하고 인강에 전념한다. 인강에서 기출문제를 다루기에 중복해서 하기보다, 완강 후에 다시 시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대신 추가로 타 시험 지문을 1회씩 풀며 새로운 글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고자 한다.
이하에 앞으로의 일정을 정리했다.
[1] 지역인재 7급
- 과목: 헌법, 자료해석, 언어논리, 상황판단
- 일정: 3월 7일 (D-44)
- Daily: 자료해석 기준서 Day2 + 언어논리 기준서 Day1 + 상황판단 기준서 Day1 + 헌법
*헌법: 『2025 헌법조문정리』(교재), 『2025 상하반기 헌법 중요판례』(교재), 『알파로 헌법OX』(앱), 『5급 헌법 최종정리 OX』(교재), 『26년 01월 강성민 헌법 전범위 OX 문제풀이특강』(인강), 『배성중의 하루10분 헌법조문강의』(유튜브),
*자료해석: 『야옹이』(교재), 『맥NCS』(교재), 『수학트릭』(앱), 『취업예감TV』(유튜브)
[2] LEET
- 과목: 언어이해, 추리논증
- 일정: 7월 19일 (D-178)
- Daily: 홀수 1회 + The ESSENCE 1강 + BrainCracker 1강
*시간이 남는 경우, 인강 추가 수강
[3] TOEIC
- Daily: 해커스토익 기출 보카 unit2 + LC 1회 or RC 1회
*LC: 『서아쌤의 비밀과외』(유튜브), 『아무튼 영어』(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