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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심는 노부부

아시아경제 김현민 기자

by 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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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멓게 타버린 산 아래 노부부가 땅을 고르고 있다. 굽은 허리로 비닐을 씌우며 고추농사를 준비한다.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산불에도 희망은 묵묵히 움트고 있다(경북 의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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