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프일기>  D-98 식세기 기사님 덕분에

지전거 60분

어제 저장글을 발행하지 않아 오늘한다


아부다비 가기 전부터 쓰던 지멘스 식세기

빌트인 설치를 고민하다 장물로 2년 방치된 아이를

화요일에 소생시켰다


기사님이 난색을 표시하며 설치시간이 길어지자

설치시간동안 타자했던 자전거를 한시간 넘게 타게 되었다


식세기 설치시간이 길어지자

결국 체조훈련간 첫째 픽업이 늦어지고

첫째는 근처 카페서 간식 먹으며 기다리고

둘째 저녁도 늦어지고

부랴부랴 맥드라이브에서 그녀의 최애 맥너겟세트를 사줬다

첫째 독서논술 첫수업이었는데 그것 또한 지각

연쇄지연사태발생


나비효과를 톡톡히 봤다


첫째가 10시넘어 수업이 끝나자 나의 취침시간도 늦춰졌다

다음 날 늦게 일어나고 개운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무엇보다 잘자고 잘먹는 것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걸 느꼈다


10시이전취침

4시이전 식사

적당량의 운동

읽고 쓰는 일상


어느 것 하나도 아귀가 맞지 않으면 미묘한 균열이 일상을 흔든다


몸을 돌보기 시작했으니

마음도 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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