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
나는 가는 아스팔트 길이 갑자기
뿌옇고 안개가 낀 거 같다
이게 앞으로 가는 건지 후진을 하는 건지
혹시나 낭떠러지에 추락하는 건 아닌지
하는 슬럼프에서 나에게 위로해 주는 건
나도 그랬다 하는 인생 선배들의 경험담이자 공감이다
이 후일담 하나에 마음속에서는
안도감이라는 일시적인 소나기 같은 폭우가
가뭄 같았던 마음에 와장창 뿌린다
아 그래도 살겠구나
아직은 기회는 있구나
사실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은
너 아직 괜찮아
충분히 기회 있어 포기하지 마 같은 말이었던 것 같다
실제가 아니어도 그냥 입에 발린 말일지라도
그냥 안도감을 가지고 싶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