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떠난다

by 석재원


아스팔트 밖에 보이지 않는 그 길

종착지가

막다른 길일지 곳간으로 향하는 황금빛의 로드일지는

알 수 없는 일

중간중간 종착을 알 수 없는 머나먼 여행을 위해서 기름을 채운다

머릿속에는 핑크빛 미래로 가득한 우리의 모습이 가득하다

나는 보이지 않는 길을 다시금 달린다

어느 순간 주위엔 나의 차만이 존재하고

라이트를 켜야만 간신히 길이 보인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위험한 장애물이 가득하다.

당장이라도 포기하고싶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그래도 간다. 후진을 하기엔 너무나 먼 길을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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