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억은 바스락거리고

by 여명

발맞춰 걷던 그곳에

따스한 햇살이 야속히 내릴때

한줌의 생각이 찾아온다


바스락거리는 생각들을 그러모으다 보면

어떤 것은 손가락을 찌르고

어떤 것은 적당히 미적지근하고

또 어떤 것은 여전히 달궈져있다


차곡차곡 되뇌이다 보니 눈이 따갑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또 싫지는 않아

그저 가만히 앉아

잠겨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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