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맞춰 걷던 그곳에
따스한 햇살이 야속히 내릴때
한줌의 생각이 찾아온다
바스락거리는 생각들을 그러모으다 보면
어떤 것은 손가락을 찌르고
어떤 것은 적당히 미적지근하고
또 어떤 것은 여전히 달궈져있다
차곡차곡 되뇌이다 보니 눈이 따갑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또 싫지는 않아
그저 가만히 앉아
잠겨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