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제가 봤던 만화에서는 2020년이 되면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녔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거라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지금 맞이한 2020년의 모습은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평소 우리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버렸습니다. 올해 초 겨울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했지만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로 인정받으면서 한 번의 대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봄이 끝날 무렵에는 코로나19가 적어도 한국에서는 종식되는가 했는데 다시금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간의 고생들이 다 수포로 돌아간 거 같아서 힘이 빠지기도 한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도 지루했고 장마 뒤에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유 행하면서 정말 힘든 여름인 거 같다. 대전지역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예년의 여름과 달리 해수욕장이나 산으로 여름휴가를 가기도 힘들고 많은 부분에서 변화된 일상에 당황스럽다. 예식장에서도 마스크를 낀 채 사진을 찍고 식당이든 어디든 입장하기 위해서는 체온 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방명록 작성 등의 과정을 거쳐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들이 낯설기도 하고 언제 끝날지 몰라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안내에 잘 따라주는 시민의식을 가지신 고객님들과 무더운 여름날 밖에서 안내에 고생하시는 성심인 분들 덕분에 불편하긴 해도 큰 혼란 없이 대응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가끔은 안내에 잘 따르지 않는 분들도 계셔서 고생이 많기도 한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많은 변화로 이번 2020년 여름은 다들 너무 힘들지만 우리 다시 한번 힘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