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선택과 결과

불확실한 미래는 불안하지만, 우주의 원리였다고 생각하자.

by 서리태

생각보다 우리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다양한 사건에는 각기다른 이유, 원인이 있다.


나는 항상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은 성격이어서 '지금 내 행동이 원치않는 결과를 초래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괴로워 할 때가 많다.

특히 정해지지 않은 수많은 가능성을 앞에 두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때로는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내 행동들을 후회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살면 살아갈수록 복잡하고,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이유, 각자의 사정이 존재한다.


머릿속으로는 이를 알고 있기에, 항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벌써부터 걱정하지 말자.' 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일이나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때는 사소한 내 행동 하나하나가 후회되고, 인과관계가 크게 없더라도 내 모든 사소한 것들이 전부 걱정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운명론'에 모든걸 맡기는데, 내가 생각하는 운명론이란, 모든건 우리 인간의 힘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의 원리로 돌아가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던 이루어질 일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을 일은 어떻게든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나만의 논리다.


실제로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겪었던 다양한 인연들과 여러가지의 크고 작은 변화를 모두 내 행동의 결과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너무 크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다. 지금까지 일어나야할 일들은 어느날 적당한 타이밍에 우연한 기회로 다가오기도 했고, 때로는 한발 차이로 무언가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그런 모든 것들이 모여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는데, 이 모든게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때문에 나는 내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든 건 우리가 모르는 세상의 큰 원리에 따라서 이루어진다고, 스스로 원하는 일이든, 원치않는 일이든, 그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에서 내 힘으로 되지 않는 것들도 많다고 스스로 항상 되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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