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선을 다해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사람은 각자의 세상 속 자기만의 이유를 가지고 살아간다.
밝은 세상 속에서 살아온 사람은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 친절을 배푸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상처받은 사람들은 느리고, 조심히 타인에게 다가가는게 편하다.
누군가는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조용히 이야기하는게 당연하다고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크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청력을 갖고있다.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주 내로 타인을 이해하려 하고, 소통하며 살아가지만, 생각보다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한때 나는 이해할 수 있는 선 안에서 타인을 이해하고자 했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은 다소 무례하다고 생각했다.
'저들은 왜 이리 무례할까? 저들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한때는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행동을 단지 그들이 이기적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을 접하고, 다양한 상황 속에 놓이다보니, 모두 각자 살아온 세상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삶은 감히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는 수백만개의 이유가 존재하고, 우리는 타인의 삶을 온전히 살아보지 않는다면 그를 완전 이해할 수 없다.
누군가의 행동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고, 거슬리는 일일지라도 그는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수도 있다.
그래서 물론 모든 사람의 행동이 용납되는 건 아니고, 때로는 용서받지 못할 일도 존재하지만 나는 섣불리 타인을 판단하지 않도록 다짐한다.
가끔은 나도 그 사실을 까먹고,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질책하기도 하지만 그럴때마다 우리 각자의 인생 속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모두는 각자의 이유가 있음을 항상 되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