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라는 개념은 참 복잡한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너무 느리게 흘러서 빨리 이 지겨운 순간들이 끝났으면 좋겠는데,
다른 어떤 날은 시간이 멈춰서 그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는 길게 느껴져서 지루하기만 한데 그렇게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일주일이 흐르고, 그렇게 한 달이, 일 년이 흐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삶 또한 흘러서 길게 생각했던 인생 또한 순식간에 흘러 끝나버릴 것입니다.
매일매일 지루한 일상은 반복되고, 그럴 때마다 시간 죽이기에 급급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이렇게 흘러버린 시간, 분, 초들이 간절해지는 날들이 올것입니다.
이 순간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친구 그 모든 것들은
흐르는 시간 속 저와 작별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영원함'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각자의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은 그렇게 흐르고 흘러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추억으로만 존재하다가 그보다 더 큰 시간의 흐름 속에서는 그 조차도 사라져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게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이후엔 무엇이 남는 걸까요?
생각할 수록 정답이 없는 듯한 이 세상 속에서
저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그 아무런 해답도 찾지 못한 채 그렇게 오늘 하루도 흘려보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