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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by 우주

정희원선생이 초대한

SF작가 서윤빈의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을 듣고

어린 시절 읽었던

공상과학도서 12권이 생각났다

정말 작가들은

대단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다

(한스 달나라에 가다)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

(로봇별 소라시아)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은

인간의 뇌에 이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다른 사람의 명령대로 움직인다는 내용이어서

무서워 이불속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읽었다

AI로봇 시대의 최종 목표단계가

인간을 능가하는 것이라면

인간이 없는 로봇별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그때 본 책중에 다들 결혼은 안 하고

로봇들을 데리고 혼자 살며

재택근무로 화상채팅만 해

몇 년 동안 인간을 만난 적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은

돈만 있으면

모든 몸 장기를 갈아 끼우며

100살 이상 계속 살 수 있는

미래 이야기다

죽음마저 공평하지 않아

그 돈을 마련하려 범죄도 저지르고

결혼을 반복해 돈을 얻기도 하는

무서운 디스토피아다

작가는 모든 사람이

정해둔 일정이상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우리 사회 모두가 생각하는 게 문제란다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있어

불안하지 않고

그냥 살아도 되는 세상을 작가는 바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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