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가 좋다

기도

by 별똥꽃

네가 안전할 수 있도록

어두운 밤 너의 등불이 되어 줄게


네가 춥지 않도록

한겨울 따뜻한 난로가 되어 줄게


네가 슬프지 않도록

흐린 날 포근한 음악이 되어 줄게


네가 배고프지 않도록

향기롭고 부드러운 빵이 되어 줄게


네가 지루하지 않도록

쉴 새 없이 노래하는 새가 되어 줄게


네가 삶에 지치지 않도록

너를 위한 기도가 되어 줄게


그 언젠가 네가 나에게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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