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던져 버렸더니 비로소 내가 보였다
내 마음속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다른 누군가에게 아무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
내 어깨에 놓인 수많은 짐들을 던져 버렸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언제부터 짊어진 건지 알 수 없는 책임감도
저 멀리 벌거벗은 나와 마주하기 위해
무릎이 시리도록 걸었다
길의 끝에서 마침내 꾸미지 않은 자신과 마주했다
그리 젊지도 그리 예쁘지도 않았다
이제부터는 나 자신만을 돌보기로 했다
다시 예뻐지리라 결심했다
과거의 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오직 나 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