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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똥꽃 Apr 29. 2021

그녀는

그녀는 한 송이 야생화

이슬을 마시고 바람을 견디며

외롭게 피어있는 꽃


그녀는 한 병의 위스키

누구도 단 번에 들이켤 수 없고

끝내기 전에 정신을 잃게 하는 술


그녀는 한 곡의 음악

가슴속에서 맴도는 구절

불러도 불러도 끝나지 않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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