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별 유통 수수료 완전 정리
전자책을 만들고 나면, 다음 고민은 이것이다.
"내 책, 어디서 팔지?" 그리고, "도대체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생각보다 이 질문은 간단하지 않다.
전자책 유통 플랫폼마다 수수료 구조와 정산 방식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실제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풀어본다.
브런치북은 '브런치 프로젝트'에 선정되어야만 리디셀렉트에 유통이 가능하다.
이때는 작가가 직접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리디셀렉트 월정액 수익 배분 방식에 따른다.
수수료 구조: 고정 아님 (리디가 전체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
정산 주기: 매월 말 기준 / 약 2개월 후 입금
작가 수익률: 정해진 기준 없음 (평균적으로 1권당 수백~수천 원 예상)
장점: 작가 입장에서 브런치북 자체는 수수료가 없고, 신청만 하면 무료로 출간 가능
단점: 내가 직접 가격을 정하거나 판매 전략을 짜기 어렵다
요즘 전자책 셀러들이 많이 선택하는 플랫폼 중 하나.
자기 책을 직접 올리고 판매하면서, 전체 수익의 100%를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구조다.
수수료 구조: 없음 (전자책 수익 100% 본인 수령)
정산 주기: 신청 시 즉시 / 계좌이체로 처리
작가 수익률: 설정 가격 그대로 수익화 가능 (단, 카드 수수료 약간 있음)
장점: 수익률 최고, 가격 전략 자유
단점: 마케팅도 본인이 전부 해야 함
리디북스에 직접 유통하려면 '리디셀러' 신청 후 입점 심사 통과가 필요하다.
이 경우 내가 전자책 가격을 직접 정할 수 있다.
수수료 구조: 약 30% 수수료 (리디 측이 가져감)
정산 주기: 매월 정산 / 통상 2개월 후 입금
작가 수익률: 정가의 약 70%
장점: 전문 플랫폼 입점으로 신뢰도 확보
단점: 초보자에게는 다소 복잡한 심사 과정
국내 3대 온라인 서점에 전자책을 유통하려면 출판사 등록이 필요하거나, 유통 대행사를 이용해야 한다.
리디북스보다 진입장벽이 높지만, 고객층이 넓다.
수수료 구조: 약 40~50%
정산 주기: 분기별 정산
작가 수익률: 정가의 50~60%
장점: 다양한 고객층, 안정적인 유통망
단점: 복잡한 입점 절차 + 수수료가 높음
전자책을 쓰고도 "왜 수익이 별로지?" 하고 실망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건 내 책이 문제가 아니라, 유통 구조를 잘 몰랐기 때문일 수 있다.
나의 콘텐츠와 독자층, 마케팅 역량을 고려해
수익률과 편의성 중 어떤 걸 우선할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