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꿀 수 있는 자유

나의 꿈은 별을 보는 일과 닮아있다.

by 장용철


오늘도 밤하늘의 별들은 누군가의 연구 대상이 되고, 우리 지구의 인간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저 밤하늘의 별과 뙤약볕아래 내리쬐는 햇빛을 보며 그 너머의 상상해 왔습니다. 이야기를 상상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합리주의의 논리가 세상을 지배할 때, 다른 꿈을 꾸는 이들은 쓸데없는 존재로 취급받으며 사라져 갔을 겁니다. 별을 보는 일이 죄가 되던 시절이 있었듯, 꿈을 꿀 자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도 있었겠지요?

오늘날, 드라마 작가라는 저의 꿈도 그 옛날의 별을 보는 일과 닮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장 밥 줄이 되지 않는, 쓸데없는 일처럼 보일 테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을 걷기로 한 내가, 그 꿈의 무게와 책임을 기꺼이 지려는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이 다행입니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제게는 있습니다.

꿈을 위해 다른 자유를 기꺼이 포기하고, 그 꿈을 계속 좇는 일은 분명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멋진 것은, 나의 꿈이 무럭무럭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일입니다.

오늘도 저는, 컴퓨터 앞 깜빡이는 모니터에 비치는 커서 앞에서 저만의 작은 우주를 그려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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