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글 쓰기 (2-21/42/365)
여러분에게 ‘글쓰기’는 어떤 것인가요? 나만의 정의를 내려봅시다. 힘들지만 가장 뿌듯한 일인가요? 여전히 힘든 일인가요? 매일 성취하는 작은 기쁨인가요?
내게 글쓰기는 '앎'을 다듬는 수단이다.
한 번 읽고 약간의 감동을 얻었다고 그것이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 두 번, 세 번 읽어도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배웠지만 설명할 수 없다면 어찌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럴 때 유용한 방법이 글쓰기이다. 읽고 요약한 내용을 참고해서 글을 쓴다면 훨씬 쉽게 소화될 것이다.
사실이지, 그 과정이 꼭 즐겁지만은 않다. 머리를 짜내는 일이 즐겁기만 할 수는 없다. 그 어려움을 희석해주는 비방이 희망이다. 적금 통장에 적은 돈이 쌓여서 어느 날 목돈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소비의 유혹을 견딜 수 있다. 이때 돈이 물고기라면, '앎'은 물고기 잡는 법이다. 돈은 쓰면 없어지지만 '앎'은 일단 얻고 나면 쓸수록 빛나게 된다.
글쓰기는 내게 투자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유한하다.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은 헤아리기조차 어려운데 시간도 돈도 유한하다. 그런 유한한 자원을 투자해서 나는 글을 쓴다. 언제 어떻게 투자가 회수될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의 평화만으로 이미 투자의 효과는 충분하다. 서서히 쌓여가는 삶의 내공은 오히려 보너스인 셈이다. 글쓰기는 열심히만 하면 손해보는 법이 없다.
글쓰기는 내게 삶의 활력소이다.
보람있는 일을 하면, 일 자체가 더 큰 보람을 키우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쌓이는 삶의 내공과 함께 '앎'은 가속도가 붙어 불어난다. 더 긍정적이 되고, 더 적극적이 된다. 칭찬은 코끼리도 춤을 추게 한단다! 신나는 일은 더 신나는 일을 가져다 주게 마련이다.
인류의 고전인 "대학(大學)"은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방책을 말하며 시작된다. "사물을 투철하게 아는 것(格物致知)!" 굳이 천하일 필요는 없다. 행복한 나와 나의 가족을 이루기 위한 묘책이 글쓰기에서 출발한다면 어떻게 망설일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