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 4단계

by 허병상

여러분은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할 것이고, 그래서 친구들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내가 너무 철이 없었지. 만약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누구 못지 않게 잘할 수 있을 거야. 좋은 머리(IQ)에 열심히만 하면 분명 우수한 학과성적을 거둘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면 분명히 실망할 것입니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장래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사람은 분명히 열심히 할 것입니다. 철이 들었으니까요. 군대 갔다 온 복학생들이 성적이 좋은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온 동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당신의 지능지수가 전혀 못하지 않고, 그 사람만큼 열심히 해도 당신은 여전히 뒤쳐질 것입니다.


당신의 경쟁자는 공부만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의 경험을 통해 '공부 잘 하는 방법'을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몸에 익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단순히 노력하는 것만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래에 소개한 글은 티아고 포르테가 쓴 『세컨드 브레인』의 일부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책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해서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의 일부입니다. 앞서 말한 '공부 잘하는 방법' 뿐 아니라 한정된 기억력을 체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제목: CODE,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 4단계


1단계: 수집(Capture): 가슴깊이 와 닿는 내용만 수집하라

우리의 목표는 진짜로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의 지식만 '수집'하는 것이어야 한다.

(막대한 양의 콘텐츠 가운데) 가슴깊이 와닿는 내용만 골라서 통제할 수 있고 믿을만한 장소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내버려 두는 것이다.

철저히 분석해서 결정하지 말고, 그것이 왜 가슴에 와 닿는지 고민하지 마라. 대신 기쁨, 호기심, 놀라움, 흥분이라는 감정을 찾아 내면을 들여다보라. 그렇게 함으로써 이제는 해당 구절, 이미지, 인용문이나 사실을 수집할 때라는 신호가 가게 하라.


2단계: 정리(Organize): 실행을 목표로 정리하라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따라 실행을 염두에 두고 정리하라.

"이 정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라고 질문하며 당신에게 유용한 정보인지 숙고하라.


3단계: 추출(Distill): 핵심을 찾아 추출하라

모든 메모는 아이디어의 씨앗이다. 핵심만 남을 때까지 메모를 추출하면, 아이디어를 연관짓는 과정을 촉진할 수 있다.

메모할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라. "어떻게 하면 미래의 나 자신을 위해 이 일이 쓸모 있도록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하면 메모를 저장한 이유, 생각하던 내용, 그리고 정확하게 무엇이 당신의 관심을 끌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주석으로 달 수 있다.


4단계: 표현(Express): 작업한 결과물을 표현하라

개인적이고 구체적이며 검증된 정보는 실제로 사용할 때에 비로소 '지식'이 된다. 당신은 알고 있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야 자신감을 얻는다. 그전까지는 이론에 불과하다.

나는 소비보다 창조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더 많이 투자하라고 권한다.

정보는 끊임없이 밀려들고 늘 미완의 작업이다. 최종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완벽히 준비되면 시작하겠다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더 빨리 시작할수록 개선의 길을 향해 먼저 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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