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Management)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기초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며, 실제로 실행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회사나 사업을 운영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영어로 경영은 management라고 한다. 이때 manage라는 단어의 뿌리는 라틴어 manus에서 왔다. manus는 ‘손(hand)’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로마법에서 “in manu”라는 표현은 “누군가의 손 안에 있다”는 의미였는데, 곧 누군가의 권한이나 통제 아래에 있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원래 manage는 “손으로 능숙하게 다루다”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말(馬)을 다루는 일과 연결되어, 말의 고삐를 잡고 말을 이끌어 가는 행위를 뜻하게 되었다. 그래서 manage는 마치 말을 다루듯 고삐를 잡고 통제한다는 의미로 발전했다.
여기에서 중요한 단어가 바로 고삐(rein)이다.
이 고삐는 단지 기업 경영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우리 각자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문제이다.
고삐 없이 말을 타고 있다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말이 가는 대로 끌려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고삐는 무엇인가?
만약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 삶은 목적도 방향도 없는 삶이 된다. 당신은 지금 자기 인생의 고삐를 스스로 잡고 있는가?
설령 고삐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마치 고삐가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게 되면 인생을 온전히 즐길 수도 없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고삐를 잡았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잠시 방심하는 순간 고삐를 놓치고 말이 제멋대로 달려갈 수도 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삼사사성(三思四省)”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여러 번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를 여러 번 돌아보라”는 뜻이다.
『논어』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나는 매일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반성한다 (吾日三省吾身)."
결국 인생의 고삐를 잡는다는 것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