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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영 Dec 25. 2021

계속되는 유대인 탐방

이스라엘 친구에게 연락

오래전에 대학교  알고 있던 친구가 있다. 이스라엘 사람인데  친구가 정통파 유대인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  도움을 청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정통 유대인의 교육을 받고 자란  같지 않기에.


그러나 혹시 주변에 알고 있는 정통파 유대인이 있어 이어줄지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연락을 해보았다.


잘 지내냐고 연락을 하니 당시 오징어 게임이 핫해져서 안 그래도 나에게 연락을 한번 해보려던 참이었단다.


오징어 게임이라니..(한참 인기가 많을 때였다)


나는 뉴욕에 있는 정통파 유대인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혹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아니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친구는 일단 뉴욕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본인 주변에 속칭 날라리 유대인이었다가 정통파 유대인으로 바꾼 한 친구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뉴욕에 살진 않는다고.


나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했다. 뉴욕에서 유대인 사람들을 만나려고 시도를 해보았는데 유대인 마을 사람들은 외부인에 대한 경계가 좀 심한 것 같고 유대 회당에 가도 만나기가 힘들었다고.


우리는 한 시간 넘게 통화를 하였다. 오랜만에 통화하는 거라 반갑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친구가 추천해준 건 차바드(Chabad)에 참여하는 것이다. 본인도 예전에 다른 국가에 여행 갔을 때 참여해보았는데 환영해주는 분위기였다고. 차바드는 매주말마다 있는 안식일에만 하는 행사다. 유대인과의 접점을 찾으려면 여기에 참여하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에게는 어떻게 보면 귀국 전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통화가 끝나고 몇 시간 뒤에 친구가 함께 가입시켜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우연히 봤다.

그 와중에 번역이 귀엽다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이 글을 보았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느낌에 힘이 났다. 많은 가입자에 비해 활동량이 현저히 적었던 커뮤니티라 답글은 거의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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