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고 정시에 퇴근을 한다고 해서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다. 회사에서 집에 도착하는 순간 집안에서 해야 될 일이 있기 때문에 (특히 결혼한 부부나 아이들 둔 사람이라면 더더욱 시간이 없다.) 샐러리맨의 자기 계발 시간이 풍족하다고 할 수 없다.
우리에게 시간은 많지만 정작 자기 계발을 하는 데 사용할 시간은 없다.
보통 퇴근 후 저녁 "7시에서 11시까지 대략 4시간"의 시간이 있다.(평소 7시간을 잔다는 가정) 4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식사와 휴식, 육아, 아이들과 놀아주기, 아내와 대화, 쓰레기 버리기, 생필품 쇼핑, 화장 지우기, 친구와 전화 통화 등을 하다 보면 4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설사 시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뭔가에 집중할 수 있는 리듬이 끊겨 버린다.
퇴근 후 시간을 잘 분석한다면 남는 시간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집에서 여러 가지 일을 소화하다 보면 무언가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고 집안 정리를 하다 보면 이내 몸이 지치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들며 계속 핸드폰만 쳐다보게 된다.
또한 결혼을 하거나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계속되는 집안 일과 아이들의 보챔으로 인해서 책상에 진득이 앉아서 무언가에 집중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자기 계발을 권면하는 유튜버나 성공한 사람들의 책들을 읽어 보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동기 부여가 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 그들과 틀리고 혹은 그들보다 의지가 약해서 이내 포기하고 만다. 그래서 다시 일상의 습관으로 돌아오고 그냥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만약 꿈을 이루고 싶고 그래서 자기 계발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면, 그리고 의지가 너무 약하다면 이런 방법을 적용해 보길 바란다.
1. 할 일을 반드시 리스트업하고 매일매일 눈에 보이는 곳에 메모를 한다.
->처음부터 실행하기 어렵다면 일단은 메모만 하는 것에 만족해라.
목표가 없으면 행동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하루하루 실행해야 할 일들을 정하고 눈에 띄는 곳에 메모를 해두어야 한다. 할 일을 메모하는 순간부터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의지가 발동한다.
영어 공부, 주식 공부, 운동, 멘토를 찾는 활동, 블로그 활동 등 반드시 노트나 화이트보드에 할 일을 적어두고 눈으로 확인해라. 노트보다는 눈에 띄는 화이트보드에 적으면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실행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2. 처음부터 무리한 시간 계획은 세우지 말고 10~15 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해라.
퇴근 후 남는 시간을 억지로 사용하려고 하지 마라. 목표가 큰 것은 좋지만 실행하지 못하면 실망감도 크게 되어 오히려 포기를 하게 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퇴근 후 4 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4 시간 모두를 자기 계발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초보자라면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총 4 시간의 시간이 있지만 10~15 분 정도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일을 하루에 1~2가지만 정해서 시작하는 것이 부담이 적고 쉽게 목표를 성취할 수도 있다.
3. 반드시 스탑 워치를 사용해라.
15 분 동안 자기 계발에 사용할 경우 처음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5 분이 1 시간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몇 분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의 시계를 보고, 그러다 스마트 폰만 만지작 거리며 시간이 흘러간다. 스톱 워치로 시간을 설정하면 알람이 울릴 때까지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집중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4. 시간 중심 계획이 아닌 할 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라.
예를 들어서 아래의 2개의 계획표를 보면, 시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울 경우 매일매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시간 계획대로 할 일을 실행하기 어렵다. 또한 웬만한 의지가 없을 경우에는 실행하기 어렵다.
[시간 중심 계획]
* PM 7~8 저녁 식사, 설거지
* PM 8~9 육아
* PM 9:30~10: 휴식, 샤워
* PM 10~10:30 독서 -> 자기 계발
* PM 10:30~11 주식공부 -> 자기 계발
* PM 9:30~10: 휴식, 샤워
* PM 10~10:30 독서 -> 자기 계발
* PM 10:30~11 주식공부 -> 자기 계발
그러나 아래처럼 할 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면 한 층 더 수월하게 할 일을 완수할 수 있다. 할 일을 정하면 어떻게든 해야 된다는 일종의 압박감이 형성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면 시간이 되면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행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
[할 일 중심 계획]
* 주식 공부 : 15분
* 독서 4 페이지
* 영어 듣기: 미드 10분 보기
5. 평가를 하고 보상을 한다.
일주일 간 이렇게 실행을 하고 일주일 간 몇 번을 실패하고 성공했는지를 기록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칭찬을 해줘야 한다. 평가를 하지 않으면 자신을 점검할 수 없고 개선을 할 수 없다. 평가를 통해 자신의 의지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반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실행력이 부족했을 때는 자신을 채찍질하고 잘했을 때는 이에 대한 보상을 해줌으로 동기 부여를 하고 의욕을 높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