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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be Jan 04. 2021

2. 해서는 안되는 멍청한 선택과 반복

<급상승장에서 대박을 노린 댓가>

2020년 10월 경부터 KMH라는 회사의 주식을 관심 종목에 담고 있었다. 

주식 유튜버에서 추천한 주였기 때문에 눈여겨보기 위해서였다. 

*2020년 3월 말 4,000 원까지 바닥을 치다가

*2020년 4월부터 서서히 상승을 하기 시작하더니

*2020년 12월 21일 10 배인 40,000원까지 상승을 하고

*현재 2021년 1월 3일경에는 18,000원으로 다시 하락을 하고 있는 종목이다. 


1년 여간 주식을 하면서 상승과 하락이 가파르게 움직이는 시간대를 분석해 보면

오전 9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 매수량과 매도량이 증가하여 활발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오전 9시 30분 이후로 활발했던 상승과 하락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전 9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식을 잘 매수하고 매도하면

운이 좋아서 대박이 날 수 있고 반대로 운이 없으면 쪽박이 나기도 한다.


2020년 12월 14일인 오전 9시부터 주식 시장이 개장되고 KHM 주가는 가파른 상승을 하기 시작했다. 

오전 9시 10분경 이 녀석이 계속 상승하는 분위기라는 생각에  

38,000 원에 100주를 매수하고 38,800 원이 되었을 때 매도해서 약 4%인 8만 원의 이익을 봤다.


이후 38,800 원에서 조금 더 오르다가 하락을 하기 시작하더니 38,000원대까지 하락을 해서

이 때다 싶어 38,000원대에 100 주를 다시 매수하였고 8 만원 정도의 이익 시점에서

 다시 매도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조금 올랐다가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 더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불어나는 손해 액수에 불안하여 36,000원까지 하락했을 무렵, 

약 20여 만원의 손실을 보고 후회하며 매도를 했다.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식들은 오전 9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

고점까지 오르다가 다시 고점에서 조금 내힌 후에,  또 다시 고점까지 올라 고점을 돌파하기 까지 이르고

어떤 것들은 고점을 돌파해서 30%까지 올라가기도 하지만 어떤 것들은 더 나락으로 떨 어기지도한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식을 매수하면 오르면 기분이 좋지만 떨어지면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불안의 경지에 이른다. 


내가 잘못했던 것은 가파른 상승장에 올라가면 안 되는 거였다.

운이 좋아서 어떤 날은 상승장에 올라가서 매수와 매도를 3~4번 반복해서 30분 만에 20여 만원의 이득을 본 적도 있었지만, 다음 날은 전 날 이득을 본 20 여 만원을 고스란히 손해를 보기도 했다.  


사람들은 주식이 가파르게 상승할 때 더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데, 

냉정한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비합리적인 판단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우수한 이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상승장에서 이성을 잃어버린다.

*과거 "도마뱀의 뇌"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을 주식 전문 교수가 잘 지적한 적이 있었다. 


고작 몇만 원 벌겠다고 급상 승장에 들어가서 한 번 승리를 거머쥐면,

또 다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자아도취가 되어 상승장에 띄어 들어 버린다.

물속에 처녀 귀신을 발견하고 띄어 드는 것처럼 말이다.


나만의 결론은 주식은 당일 급상승장에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며, 오르는 장에 못들어 갔다고 해서 기회를 놓쳤다고 해서 배아파 하지 않으며 다시 기회가 올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급상승장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욕심이 앞서 있는 것이고 합리적 판단과 분석이 아닌 오로지 운에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어떤 시스템도 운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허용하지 않으며 반드시 꾸준한 노력과 공부가 있어야 하며 우리는 이렇게 배워왔고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는 운이 아닌 이성에 의지해서 한다면 조금은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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