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낯설어도 내 돈은 챙겨야죠
혹시 예전에 가입해 둔 현대생명 보험이 있는데, 어느 날 보니 푸본현대생명으로 이름이 바뀌어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름이 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엄연히 내 돈을 맡겨둔 곳이니 아플 때 보장받는 건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막상 보험금을 청구하려고 하면 고객센터 전화는 불통이고, 홈페이지는 복잡해서 "에이, 몇 푼 안 되는데 말지 뭐"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프리랜서에게는 십 원 한 장도 소중한 법입니다. 병원비로 나간 돈, 스트레스 없이 깔끔하게 돌려받는 청구 방법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병원비가 100만 원(혹은 300만 원) 이하인 비교적 가벼운 건이라면, 우체국에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끝내는 게 정답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5분이면 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푸본현대생명 앱을 검색해서 설치합니다.
카카오페이나 금융인증서 등으로 로그인을 합니다.
전체 메뉴에서 사고보험금 청구를 찾아 들어갑니다.
청구 대상을 선택하고, 병원에서 받아온 영수증 사진을 찍어서 첨부하면 끝입니다.
앱으로 청구하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보통 서류에 문제만 없다면 당일이나 다음 날 바로 입금될 정도로 처리가 빠릅니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렵거나, 종이 서류를 보내는 게 더 편하신 분들은 팩스 접수를 선호하실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아무 팩스 번호로 보내면 서류가 분실될 위험이 큽니다.
푸본현대생명은 고객마다, 혹은 사고 건마다 고유의 가상 팩스 번호를 발급해 주는 시스템을 씁니다. 그러니 귀찮더라도 콜센터(1577-3311)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에게 "보험금 청구할 건데 팩스 번호 문자로 보내주세요"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안내받은 그 번호로 보내야 내 서류가 내 담당자 책상 위로 정확하게 배달됩니다.
사망 보험금이나 진단비처럼 청구 금액이 크거나(보통 300만 원 초과), 원본 서류 대조가 필요한 중요한 건은 앱이나 팩스로 안 됩니다.
이때는 우체국에 가셔서 등기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보험금 청구서를 출력해서 작성하고, 병원에서 뗀 원본 서류와 신분증 사본을 동봉해서 보내세요.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FKI타워 푸본현대생명 사고보험금 담당자 앞인데, 정확한 주소는 역시나 콜센터(1577-3311)에서 문자로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병원 가서 무조건 "보험 청구용 서류 다 떼주세요"라고 하면, 필요 없는 비싼 진단서(1~2만 원)까지 끊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돈 아끼려면 필요한 것만 콕 집어 말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실비 보험이나 수술비 청구는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만 있으면 됩니다. 이 두 가지는 발급 비용이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합니다. 입퇴원 확인서나 수술 확인서는 필요할 때만 떼시고, 진단서는 보험사에서 꼭 필요하다고 요구할 때만 나중에 떼셔도 늦지 않습니다.
푸본현대생명 가입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Q. 예전 현대생명 보험도 여기서 청구하나요? A. 네, 맞습니다. 회사 이름이 현대생명에서 푸본현대생명으로 변경된 것이라, 예전에 가입하신 모든 보험 계약은 그대로 유지되며 청구도 이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Q. 보험금은 언제 입금되나요? A. 서류 접수가 완료된 날로부터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지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현장 심사가 필요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복잡한 건은 시일이 좀 더 걸릴 수 있으며, 늦어지면 지연 이자를 더해서 줍니다.
Q. 자녀 보험금도 앱으로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계약자가 부모님이고 피보험자가 미성년 자녀라면, 부모님 휴대폰 앱에서 로그인 후 자녀 명의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Q. 콜센터 상담원 연결이 너무 안 돼요. A. 월요일 오전이나 점심시간 직후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비교적 한가한 오후 3~4시 사이에 전화하시거나, 급하지 않다면 앱이나 홈페이지의 챗봇 상담을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푸본현대생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