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워킹맘강사의 비결
잠재력을 찾아라.
잠재력 (潛在力)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속에 숨어 있는 힘.
가끔 우리는 자신에게 어떤 잠재력이 있을까 궁금하다. 자신에게 본인도 모르는 잠재력이 있다면 어떠할까. 지금이라도 당장 그 잠재력을 잠에서 깨워주고 싶을 것이다.
몇달전 <위대한 나의 발견*강점혁명>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강점은 무엇일지 검사를 해보았다. 책을 사면 주어지는 갤럽 ID를 통해 30분 검사를 하면 자신의 강점 5개 테마를 찾을 수 있다.
나의 상위 5개 테마는....
전략
집중
개별화
공감
존재감
이었다.
나는 가르치는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내 아이와도 새로운 배움을 같이 하는게 좋았고, 그 가르침을 아이와 소통하는 것 또한 좋아한다.
나를 둘러싼 이 상위 5개강점들을 보니, 아! 이래서 내가 강사일을 하는 것이 잘 맞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씩 특성을 잠시 살펴보겠다.
개별화-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에 매료되어 그 사람들의 개성차이에 집중한다.
집중 – 목표를 세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에 도달하려고 한다.
공감 – 주위 사람들의 감정을 잘 느끼고, 시각을 공유할 수 있다.
존재감 –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전략-복잡하게 보이는 혼돈 속에서도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 강점은 내가 가진 큰 장점이다. 어떤 일을 처리할 때 어떻게 하면 이것을 잘 실현할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여러 가지 일을 같이 처리해도 많이 힘들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나의 이 강점의 영향이 아니었나 싶다.
어쩌면 잠재력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것들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많이 꺼냈느냐, 덜꺼냈느냐의 차이일것이다. 자신이 하면 재밌는 것들, 남들보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는일을 생각해보자. 바로 그것이 자신의 잠재력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아이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관찰하고 지켜보면서 무엇을 할 때 이 아이가 더 재밌어하는지, 더 남들보다 잘하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아이가 점점 커나가면서부터는 대화를 자주 해야한다. 아이의 관심사와 행동들을 말이다. 그리고 무조건 학습이나 재능을 위해서, 바쁘다는 이유로 학원을 많이 보내는 것은 경계해야한다. 학원을 보낸다하더라도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고, 학습하는지 꼭 체크해봐야한다. 실제로 난 학원강사로 오래 일했지만, 부모의 관심과 케어가 있는 학생과 아닌 학생은 정말 엄청나게 달랐다. 뭐든지 지나친 관심아니고서야 세심하고 친절한 관심은 아이가 자라는데 좋은 자양분이 된다. 또한 이러한 관심은 나자신에게도, 아이에게도 역량을 키워주는 아주 중요한 열쇠다.
요즘 내게 수업받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질문하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것이다. 분명히 자기자신인데도 스스로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잘 모르기에 꿈도 없다. 나는 그들에게 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보고, 무엇을 할 때 자신이 남보다 더 잘하는지, 무엇을 할 때 더 재미있는지 많이 생각해보라고 권유한다.
내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가 생각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대상에 대한 깊은 관심과 깊은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지 않던가
그것은 한낱 풀꽃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존재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우리 모두, 자신을 내 아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그 안에 꿈틀거리는 잠재력을, 보석같은 아름다움을 들추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