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워킹맘 강사의 비결
우리는 어떤 순간이 닥치기 전까지는 미리 잘 대비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시험 기간이 되면, 그제야 공부를 하기 시작하고, 성인인 어른도 어떤 위기가 닥쳐오기 전까진 무엇을 하겠다는 마음을 잘 먹지 않는다. 그러니 기대에 부응하는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때 내가 이랬더라면, 그때 내가 이것을 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할 뿐이다.
모든 기회는 어쩌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그 기회라는 녀석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그 녀석이 그렇게 나중에 위대한 녀석이 될 줄 어떻게 알겠는가? 하지만 평상시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의 준비를 하나씩 대비하고,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때 내게 주어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잡아가다 보면, 그것이 기회가 되고, 나를 더 위로 끌어올리기도 한다.
나를 끌어다 놓고 싶은 곳에 관한 공부와 열망을 가져라.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매일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실력은 시나브로 올라간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말이다.
내가 지금의 강사로 오기까지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수많은 이력서, 면접, 발표 등등. 늘 나를 끌어올려야만 하는 갖가지 일들은 나를 늘 쉬지 않고 달리게 했다. 나는 준비했다. 언제 어느 때 닥쳐올 것들을 위해, 미리 프로젝트를 짜고, 포트폴리오를 꾸리며, 나를 보여줄 것들을 차곡차곡 올려 나갔다.
내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초등학교 시절엔 기본 주요과목에 대한 역량을 충분히 쌓게 했다. 나중에 공부하고 싶어도 기본기가 없는 아이는 공부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년이란 기간 동안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 국·영·수에 대한 기본기. 그리고 예체능 과목에 대한 다양한 체험, 소프트웨어 지식, 건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성과 자존감을 키워주어야 한다.
그러니 초등학교 6년이란 시간이 절대 길지 않다. 아이들이 이 시기를 발판삼아 중·고등학교 시간을 뛰어올라야 하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단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능력 이외의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두루두루 세상에 대한 작은 시선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기회는 대체 언제 오나요? 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 삶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 될지, 10년 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준비하는 자에게만 보인다. 준비하고 시도하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것도 오지 않는다’는 유명한 명언이 있다. 정말 그렇다. 꾸준히 가는 오늘의 길에 기회가 같이 달린다. 하나의 기회는 또 다른 기회와 거미줄처럼 얽혀있으니, 그 처음의 시작이 참으로 귀한 기회였음을 우리는 지나고서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