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의 간신 김자점과 대통령실 전대 개입 의혹
정치인 가장 큰 원수는 측근
재벌은 자식이 웬수고, 정치인은 측근이 웬수라고 하죠.
김자점은 인조 최악의 측근으로 공인받았습니다.
인조반정 주역이었지만 병자호란이 터지자 도원수로세 제 역할을 못해 패전지장이 됐죠.
조선 3대 등신 군주중 하나인 인조는 김자점을 총애해 귀양간 그를 재등용했습니다.
이때 김자점은 희대의 악녀 숙원 조씨와 손을 잡고 소현세자 급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세자빈 강씨에게 인조 시해 혐의를 씌워 죽인 것을 보면 꽤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합니다. 결국 소현세자의 아들들을 축출하고 강빈의 형제들을 제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모사꾼이죠.
게다가 충신 임경업 장군이 청의 포로가 됐다가 귀환하자 고문살인을 저지릅니다.
친청파를 자처했던 김자점은 청의 뒷배를 믿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저지르다가 효종에게 홀대받자 청에게 북벌 계획을 밀고하고, 역모를 꾀하다 결국 처형됩니다.
인조는 김자점 같은 간신을 총애해 외침을 자초하고, 자신의 아들 가족을 죽였습니다.
역시 측근 관리에 실패한 등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국민의힘 전대에 용산 대통령실이 주인공이고, 이들의 지원을 받는다는 의혹이 있는 모 후보는 꼭두각시가 아닐런지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관리에 실패하면 측근이 웬수가 된다는 김자점의 교훈을 상기하길 권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