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거사의 인문학 단상] 여백(餘白)의 여유와 책읽기
여백(餘白)은 빈자리다. 빈자리는 채울 수 있기에 여유가 넘친다.
동양화는 자연을 벗삼아 그리기에 여백(餘白)의 여유가 있다. 아예 물감을 사용하지 않은 빈자리가 있다. 반면 서양화는 사물이 주요 소재이거에 도화지 모든 공간에 빈틈을 주지 않고 빽빽하개 색채를 묻힌다. 여유가 없어 보인다.
책을 읽는 것은 마음에 여백(餘白)의 여유를 갖기 위함이다. 내 마음의 빈자리를 꼭 채울 필요가 있을까?
독서는 채움이 아닌 비움의 과정이다. 비우면서 여유를 갖는 독서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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