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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거사의 인문학 단상] '둥'의 가벼음

by 풍천거사


의존명사 '둥'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거나 이러쿵 저러쿵 불만으로 입만 터는 상황에 쓰인다.


부사 '둥'은 풍선이나 가벼운 물체가 떠다니는 모양을 뜻한다.


'둥'처럼 가벼운 단어가 차고 넘친다. 가벼운 게 더럽기까지 하면 추하다. 말이 가볍고 추하먼 인생도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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