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진심을 다해도 진심이 어긋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럴 때면 그냥 웃지. 그걸 굳이 밝히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타인의 마음은 내가 노력할 수가 없으니까.
진심이 박살 나는 상황은 종종 생긴다. 서로가 바라는 게 너무 다르거나, 전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서 서로의 삶을 이해 못 하는 경우다. 난 그 상황을 탓하지 않는다. 그저 서로의 무게가 너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나에게도 가슴이 아픈 상황은 존재한다. 진심을 다 주고 싶었지만, 못한 경우가 그렇다. 더 주고 싶었던 진심이 남았을 때 속이 고장 나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차분해 보이는 내 모습 뒤엔 무모하더라도 열정적이고 싶었던 내가 존재한다. 나의 마음을 감춘 채 살아간다는 것이 내겐 꽤 불편하기도 해서 후회는 물결처럼 남는다.
더 많이 사랑할 걸, 더 많이 축하해 줄 걸, 더 많이 행복해질 걸, 더 많이 아파할걸. 당시에 그러지 못했던 후회가 아픔이 된다. 진심을 보여주는 건 어렵고, 사물에 최선을 다하는 건 쉽고, 사람을 대하는 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