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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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jin

나는 나를 되찾아가고 있다.

타인의 목소리들에 묻힌, 나의 목소리를 찾는다.


서러운 기억 조각 속에 나의 진심이 있다.

아쉬운 이야기 속에 나의 바람이 있다.

잊고 싶은 일 속에 잊고 싶지 않았던

나의 정체성이 있다.


위로받았던 순간은, 내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려주고

감동받았던 순간은,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그려준다.


피곤에 지쳐 쓰러지듯 돌아왔던 날들은

희망을 쫓던 날들이었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숨었던 날들은

진짜 원하는 것을 다시 찾는 시간이었다.


내 기준으로 다시 쓰는 서사는

날리듯 던진 타인의 한 마디에 덮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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