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구남에 위치한 구포 도서관을 방문했다.
구포 도서관에서 볼 일을 본 후
도서관 구내식당에 돈가스를 먹을까 하다
생각난 옛날 돈까스 집으로 내려갔다.
폭염에 내려가는 길이 구만리처럼 느껴졌지만
맛집은 포기할 수 없는 법!
구남 탑마트 주차장 입구 옆에
옛날 돈까스라고 적힌 간판이 보인다.
오래된 감성이 맛집임을 증명하듯
선명하게 반긴다.
계단 입구에 세워진 입간판이
한층 더 귀여워졌다.
화분까지 세트로 어우러져
귀여움을 자아낸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
구남에 사는 언니가
여기 식당에 데리고 가 맛난 저녁을 사주었고
자주 만나 이 돈가스를 먹었다.
난 분명 찍먹파인데
추억이 즐거워 맛난 돈가스로 기억하고 있었던 건가?
옆 테이블의 손님도 메밀소바 시킬걸.. . 하며 안 시킨걸 후회 했다. 아니다. 역시나 맛있다.
세상 고기가 부드럽고 소스도 자극적이게 새콤하지 않고 딱 어우러진다.
기름에 저린 돈가스가 아니어서
맛있는 냄새가 풍긴다.
코부터 자극하는 돈가스.
사진 찍는 게 사치다.
대충 한 컷 찍고 냉큼 입으로 넣자마자
행복한 미소가 나왔다.
같이 먹던 동생도
"와~여기 맛있네. 맛집이네. 언니 글 올려."
맛집임을 인정했다.
이 폭염에 세상 시원한 메밀 소바!
잘 삶긴 면발과 달큰 짭짤한 육수.
"엄마랑 같이 와야겠다. 엄마 소바 좋아하겠다."
"응, 엄마 이거 좋아하겠다."
맛난 걸 먹으면 가족이 떠오른다.
담엔 온 가족 출동 해야겠다.
신랑에는 사진 찍어 맛난 거 먹는다고 약만 올렸다.
신랑!! 담에 같이 와서 먹고 마트에서 장 보자.
일주일 뒤 다시 찾은 돈가스집 ㅋ아무리 배불러도 입가심은 필! 수!
오랜만에 구남에 오니 근처에 스벅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