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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사의 자유로운 시쓰기
고령의 노래
by
넌들낸들
Nov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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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노래
정
여사
고령의 부부가
노래를 한다
십
년 전 만해도 팔팔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
힘들다
깊은 한숨의 하소연
삶과 죽음의 기로 서다
자식 자랑 늘어지다
창밖을 주시하다
중얼중얼
노래를 한다
얼른
가야지 얼른 죽어야지
여린 미소에
서글픔이 젖었다
마음과 달리하는 말
얄궂은
노을이 저 마치 지고 있다
고령의 노래가 서글프다
재촉하는 시간이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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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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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들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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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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