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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라

by 넌들낸들

어서 오라

정 여사

저 건너 하얀 나라에
어서 오라 어서 오라

뽀얀 조명 밝혀놓았다

어서 오라 어서 오라

재촉하는 발길이 터널 속으로 이끈다


뽀얀 새털같이 나부낀다

나풀나풀
뽀얀 꽃비가 내리다

사르르 사르르
온갖 애환이 씻긴다

뽀얀 꽃비를 맞는다
묵은 때를 벗기다

즐거움이 사르르
이쁜 마음들이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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