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바느질 공방 공동체

by 김필성

사회 곳곳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문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가정주부는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텃밭경작자는 친환경 농법을 배우고 있다. 학교는 생태전환교육을 도입하고 있으며, 목공소는 버려진 건축 폐기물을 활용한 목공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 여기서 다루고 싶은 것은 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다.


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공예 작업을 통해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지난 8월 13일, 대구 복현어울림센터에서 복현중학교 학생도 부스를 열어 참여하는 플리마켓 행사가 개최되어 참여했었다. 복현어울림센터 서관 3층에서 공예를 하는 2개의 부스가 설치되었었는데, 1개의 부스 운영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분의 말씀에 따르면, 공예를 하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고민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어제 이와 유사한 사례를 한 마을활동가에게 들을 수 있었다. 부산 북구 바느질 공방의 이야기였다. 그 공방은 마을의 주민이자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이다. 초등학교 학생에게 공방 수업을 진행하는데, 한 해에 약 100학급의 학생에게 바느질 공방 수업을 제공한다고 들었다. 바느질 공방은 쉽게 버리는 옷들을 수선하거나 예술적으로 창작해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재활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기후위기 시대에 쓰레기를 줄이는 삶을 살아가는 데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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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naver.com/pjy80202001/223033669376 "초등학생 양말인형 원데이 수업"


그런데 북구 바느질 공방 공동체는 한 가지의 큰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산 희망교육지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업을 하고 있는데, 공방 재료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두 가지가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첫째, 바느질 공방 공동체는 공방 과정에서 배출되는 짜투리 재료를 줄여서 쓰레기를 줄이기가 어려웠다. 이는 회계 처리 방법이 공방 운영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바느질 공방은 학생들 수업을 위해서 개별 학생을 위한 재료의 세트를 수백개를 준비해야 하는데, 공방 내용에 맞는 크기와 길이의 재료를 준비할 때 짜투리로 버려지는 재료를 줄일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전체 학생에게 제공될 재료를 계산하여 대량으로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짜투리 재료를 줄일 수 있다. 한 학기, 또는 1년 전체 학생 참여 수를 고려해서 한두 번에 모든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부산 희망교육지구센터의 예산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회계 처리 방법 상 한두 번에 모든 재료를 구입할 수가 없고, 매달 재료를 구입해야 한다. 현재는 공방 담당자들이 쿠팡 등 인터넷 상점에서 재료를 잧아 장바구니에 담아놓으면 부산 희망교육지구센터의 담당자가 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인터넷 상점에서는 대량의 재료를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예를 들어, 인터넷 상에서 1미터 단위로 실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고 힌다면, 학생 개별 재료 세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짜투리 재료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둘째, 바느질 공방 공동체는 재료의 질을 볼 줄 알고,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구입하기가 어려웠다. 그들은 학생들이 공방을 통해서 자기만의 소중하고 예쁜 인형이나 필통 등 소중한 작품을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 그럴려먼 좋은 재료를 알고 준비해야 한다. 재료의 질이 좋지 않으면 먼지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은 가격이 적절하면서 좋은 질의 재료를 판매하는 곳이 어딘지 궁금해하고, 그런 곳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재료를 파는 상점이 인터넷 상점일 수도 있지만 재래 시장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는 부산 희망교육지구센터의 회계 처리 방법 상 재래 시장에서 구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확인 해봐야 함).


결국, 바느질 공방 공동체는 교육동행사회적협동조합과 이런 고민을 나누게 되었다. 교육공동사회적협동조합은 2025년 1월에 설립되었고, 부산 전체의 마을활동가를 지원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사회적협동조합은 바느질 공방 공동체의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희망교육지구센터의 협의하여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회적협동조합가 희망교육지구센터로부터 재료비 전체를 받아서 행정업무를 처리하기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한 후 바느질 공방 공동체는 사회적협동조합 명의의 카드를 받아 최상의 재료를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적협동조합은 희망교육지구센터로부터 하반기 12월에 정산받는다고 하니, 상당 기간 동안 재료비의 금액이 물려 있게 상황을 감수해야 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바느질 공방 공동체는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 아이들을 앞날을 위해 지속가능한 공방을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이 소중한 작품을 만들어 가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 마음생태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희망교육지구센터는 바느질 공방 공동체의 어려움을 헤아려 효과적이고 적절한 회계 처리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을 아끼는 공방 공동체의 고민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회계 처리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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