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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한다 Sep 26. 2023

내 안의 작은 자살, 독서가 전부였던 자의 이야기


미국의 소설가 수전 손택의 말을 빌어 독서를 '내 안의 작은 자살'이라 이야기하는 여기, 19년차 직장인이 있습니다. 기골이 장대하고 우렁찬 저자에게도 여전히 워킹우먼의 삶은 고달팠고, 빡센 회사 생활 끝에 번아웃을 맞기도 했죠. 지방근무로 인해 매주 왕복 8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독서로 유영을 시작했다고 하는 변한다 작가가 쓴 '굶주린 마흔의 생존독서'는 근 2년동안 800권 가까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쓰는 루틴을 통한 독서일기입니다.


묵묵하고 진득하게 인생을 살아내며 변화시키는 삶의 지혜를 담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책이 도대체 기억이나 나냐고, 책 읽는다고 인생이 달라지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답은 하나였습니다. 뭐 거창하고 대단한 성공도 아니고 그저 제대로 살기 위해서, 숨쉬듯 읽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독서의 기쁨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일이고, 저자가 무엇을 읽고 어떻게 느끼는지 저자의 다양한 생각을 만날 수 있는 일이며, 책이 책을 부르게 되는 저자의 책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당신의 책 장바구니는 아마도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 오직 생존을 위해 시작했던 매일의 독서가 저자에게 좀 더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었듯이, 이 책을 진득하게 읽어 내려가다보면 진중한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0대가 되니 비로소 내 세계, 세상에 쉽게 흔들리고 마모되지 않을 굳건한 울타리를 갖고 싶었던 저자 변한다 책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 이번 연휴 한번 맞이하시길...



[신간]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 - 독서신문 (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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