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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 Mar 14. 2023

실행이 답이다

최근에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그 뒤로 마음가짐을 좀 달리 가지게 되었다.

실패?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바뀌었달까.


나는 뭐든지 경험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편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실패가 따라올 수밖에 없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항상 무언가를 하기 전에는 인터넷에 검색부터 하는 습관이 있다. 꼭 장점, 단점, 후기, 리뷰 등을 수십 개나 찾아보고 나서야 마음이 놓이곤 한다. 아마 완벽주의 때문이기도 하고 실패를 최대한 피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성공만 하고 싶으니까.


그러나 아무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직접 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도 다르고, 경험상 오히려 세웠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내 예상대로 모든 일이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욕심이다.


나 또한 나름대로 용기를 내어서 도전하는 동안 실패를 많이 겪었다. 국가고시 불합격, 자격증 불합격, 공모전 30개 이상 탈락, 이모티콘 40개 이상 미승인, 아르바이트 탈락, 취업 탈락까지... 이 정도면 내 또래에 비해 실패의 달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떨어졌다는 좌절감에 많이 울기도 했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며 포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공부를 한다. 떨어지더라도 아르바이트와 취업 도전을 멈추지 않고 이어나가고 있다.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믿기 때문이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부정적인 면만 보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좋은 면과 나쁜 면은 당연히 있는 거고 나쁜 면은 내가 이겨내야 할 조건일 뿐이에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용기가 줄어든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무엇보다 실패하는 것은 했다는 증거이니까!


내 인생 모토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 되기'로 정했다. 고여있지 않고 발전해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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