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듦

by 이 원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붉을 별이 내세로 가는 날.


오작교를 놓던 까마귀도

겨울잠을 자러 둥지로 가는데

재가 되어 날아간 하늘의 별을

나 혼자 바라본다.


겨울비는 그쳤다.

이제는

고인 빗물이 지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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