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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꾸라지 Jan 07. 2023

내가 브런치에 글을 써야 하는 이유

브런치에 글쓰는 이유,

브런치 글쓰기 목적,

브런치 목적,

나는 왜 브런치를 쓰는가,

글을 쓰는 이유,

브런치를 하는 이유,

글쓰는 목적,

브런치에 글을 써야 하는 이유,

글을 써야 하는 이유,

내가 브런치에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제목 하나 뽑는데 이렇게 고민을 하게 된다. 이게 브런치를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아니 이런 걸 브런치 하는 이유로 삼아야 한다.




어쩌다 시작한 브런치.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글을 지속적으로 는 것이다. 근데, 글을 지속적으로 쓰기가 쉽지 않다. 열심히 올리는 분들의 노하우가 궁금하다.


동기 부여가 부족하다. 브런치 글쓰기에 동기가 될 수 있는 건 크게 크게 두 가지가 아닐까. 출판 보장이나 방문자/라이킷. 급하게 지원했다가 미끄러진 출판 지원은 몇 년 더 내공을 쌓아야 넘볼 수 있지 않을까.


방문자와 라이킷도 쉽지 않다. 다른 브런치를 읽어보면 흥미로운 주제를 재밌게 쓴 글, 평범한 주제를 재밌게 쓴 글이 워낙 많다. 아직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까 좀 순수한(?) 동기가 필요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동기는 글쓰기의 질(필력)은 양과 비례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믿는 것이다. 뭐든 그렇겠지만 글쓰기도 하면 할수록 좋을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필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글쓰기도 중요하지 않을까.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특정 부위의 근육 단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듯 필력도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글쓰기가 필요하리라.


그래, 그렇다면 최소 일주일에 한 편의 글을 올리자. 이렇게 해서 2023년 브런치 목표를 설정했다. '나는 비교적 스스로의 약속을 잘 지키는 편이니까 이 약속도 잘 지킬 수 있으리라', 고 자기 최면을 걸어본다.


그럼 무엇을 쓸 것인가. 쉽지 않다. 브런치를 일기처럼 끄적일 수는 없다. 꾸준히 글감, 주제를 찾아보자. 일상에 마주치는 글거리와 중심 주제 하나 정도를 정해서 글을 올려보자.


일상에서 마주치는 주제, 그냥 살아가면서 느끼는 주제면 되지 않을까. 심형래가 그랬다. 화장실에 앉아서도 웃길 거리를 생각했다고. 식당에서, 뉴스를 보면서 항상 글거리를 생각하자, 그리고 에세이처럼 써보자.


그리고 관심 주제, 공유하고 싶은 테마를 정해서 연속적인 글을 써보자. 내가 공부하고 싶은 내용,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주제를 하나 정해서, 공부하면서 조금씩 공유하면 된다.


언제, 어떻게 쓸 것인가. 시간을 너무 들이지는 말자. 다른 인기 브런치 글을 읽어보면 정말 시간을 많이 들인 것 같은 글이 있는가 하면 가볍게 쓴 좋은 글들도 많다. 후자가 잘 읽힌다. 후자를 지향하자.


글은 매주 토요일 16시까지 올리자. 주중에는 바쁠 수 있으니까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오전까지 글을 써서 토요일 오후까지는 무조건 한 편을 올리자. 못 올리면 주말에 금주하는 것으로 하자.


이렇게 해서 올해 브런치 목표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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