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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Sep 19. 2023

무등산 서석대에 오르다


무등산의 서석대에 갔었던 코스를 쓰려고 합니다. 이날도 역시 일이 끝나고 난 후의 퇴근박을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무등산과 가장 가까운 휴게소에서 일박을 하고 새벽 일찍부터 출발을 합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잠시 들렀던 무인 휴게소입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화순 팔경 중 사경인 화순  철쭉 공원입니다. 나중에 다시 온다면 이곳에서 일박을 하고 무등산으로 가야겠습니다. 


우연히 들렀다가 멋진 일출 장면도 보게 되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행운을 겪게 되는 것도 여행의 한 묘미인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원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무등산을 가 보기도 전에 이런 멋진 경치를 구경하고



<등산 코스>


화순 수만 지원 탐방센터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원점 회기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여 오전 10시 7분에 하산 총 4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수만 탐방 지원센터에 있는 주차장은 매우 협소하여서 새벽에 도착하였는데도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이 지나면 차 댈 곳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탐방지원 센터 바로 옆에 등산로가 펼쳐집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름 돌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숲속 오솔길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예쁜 나무와 꽃들을 감상하느라 눈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장불재로 가는 길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든 사진이 다 마음에 들 정도로 예뻤습니다. 





드디어 장불재입니다. 느낌 상으로는 여기가 정상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정상석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장불재에서 중간 정비를 다시 하고 화장실도 들려줍니다. 여기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습니다. 








햇살 가득 맑았던  멋진 하루, 드디어 서서히 주상절리가 일품인 입석대가 가까워집니다. 돌이 서 있다고 해서 입석대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원 없이 사진을 찍어 봅니다. 


서석대 가는 곳까지 엄청난 크기의 바위들이  놓여 있어서 그냥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서석대에서 바라보는 백마 능선은 웅장하다 못해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왔던 저의 입장으로서는 무등산이 그야말로 숨은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가본 산중에서 best 3 안에 드는 산이 바로 무등산입니다.마치 주상절리가 돌계단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돌계단의 연속입니다. 


드디어 서석대 도착입니다. 원래 무등산의 정상은 천왕봉인데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어 이럴 때는 서석대가 정상의 역할을 합니다. 지난 3월에 국립공원의 날 때 천왕봉이 개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정상에서 찍는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정상에서 광주의 전경도 보고 아쉽지만 천왕봉도 보고 백마 능선도 보고 정말 많은 것을 보고 갑니다. 


고생하며 오른 나에게도 휴식과 간식을 선물합니다.이날도 무사히 하산을 잘 하였고 전라도에 간 김에 내장산도 들러 보러 이동합니다.


하산 후에 반드시 해야 할 루틴은 바로 스탬프 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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