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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Sep 21. 2023

형형색색 눈길을 사로잡는 내장산

여름과 가을에 찾아간 내장산 


오늘은 작년 한참 무더웠던 7월에 갔었던 내장산과 가을 단풍의 절정이었을 때의 내장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내장산국립공원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봉덕리 산 122


비수기인 여름에는 우화정 근처에  있는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단풍이 절정일 때에는 마지막 공용 주차장에서 1일권 만 원을 지불하고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작년 여름에는 비수기라 표도 끊고 일주문을 지나 케이블카가 있는 바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하여 그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내장산 우화정, 내장산의 랜드마크인 우화정은 처마가 날개를 달아 날아갈 듯 아름답다 하여 이름 지어진 정자입니다.


작가들이 몰려들어 사진 찍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어느 각도로 찍어도 달력에 나올 법한 풍경입니다. 드디어 케이블카 타보기 


가을엔 웨이팅 시간이 길어서 야속한 곳이지만 한참 더울 때 가 보니 텅텅 비어서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운영시간>


하절기(3-11월) 오전 9시ㅡ오후 6시


동절기(12-2월) 오전 10시ㅡ오후 5시


<이용요금>


편도는 6000 원  / 왕복은 9000 원



 



내장산 케이블카는 덕유산처럼 긴 코스는 아니지만 산세를 감상하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가을 단풍 시기에 왔더라면 어마어마하게 예쁠 것 같습니다. 


두 팀과 함께 탄 케이블카 다 합쳐도 10명이 되지 않습니다. 케이블카에 내려서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날씨 구름 경치 삼박자가 딱 어우러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내장산을 하염없이 바라보아요. 내장사는 무등산 등산을 하고 난 직후라 등산은 하지 않고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들렀기 때문에 장비도 준비하지 않았지만, 내장사까지 한번 가 볼까 하는 고민이 살짝 들었습니다.


우화정과 케이블카 탄 것으로 만족하며 스탬프 찍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다시 찾은 가을날의 내장산



내장산에 두 번째 방문은 차박캠핑의 정기모임을 가는 길에 새벽에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워낙 단풍 객들이 많다 고 하여 이른 새벽부터 움직였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설 주차장에 1일권 만 원을 지불하고 셔틀버스를 타는 대신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서 걸어가 봤는데 셔틀버스 탈것을 추천합니다. 거리가 상당히 멀더라고요. 셔틀버스 요금은 편도로 천 원입니다.



꽤 멀리 걸어왔지만 역시나 형형색색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왜 사람들이 가을에 그렇게 내장산을 찾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을에 우화정은 또 다른 자태를 뽐냅니다. 여름에 한산했던 케이블카는 온데간데없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우선은 케이블카를 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내장산 주변을 산책하듯이 돌아보았습니다.



어찌나 길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는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 듯이 아름다웠고 똑같은 색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장산  초입에 보이는 가랜드들, 사진 찍기도 좋고 설레게 하는 문구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실컷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동안에 그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라고요. 



가을날의 내장산은 새벽 일찍 서두르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내장산에 대해서 글을 쓰다 보니 봄과 겨울의 내장산도 궁금해졌고, 다음번에는 등산을 계획하여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날과 가을날의 우화정입니다




여름의 내장산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계곡과 케이블카가 무척이나 한산했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까지 가서 한눈에 감상합니다. 





역시 내장산은 가을 산 대장입니다. 




여름과는 달리 사람들로 엄청나게 북적댑니다. 




멋진 가랜드로 꾸며진 내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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